신한투자증권은 26일 슈프리마37,050원, ▲1,650원, 4.66%가 올해 통합보안 업체로 격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5.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6300원이다.

이 증권사 최승환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9.8% 증가하며 수출 성장주의 면모를 입증했다”며 “올해 영상보안관제 S/W 시장 진출로 통합 보안업체로 격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업인 출입 통제시장보다 더 큰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주로서의 면모가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슈프리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난 32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데이터센터향 매출액이 30억원 가량 올해로 이연됐지만, 국내 대기업의 북미 증설에 따른 통합보안시스템 매출 고성장, 인도와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기저부담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8억원, 275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보다 매출액은 13.5%, 영업이익은 18.2% 성장하는 실적이다. 데이터센터용 매출 이연분 반영과 인도, 중동 대형 고객 확보에 따른 프로젝트 매출 증가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올해는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온쇼어링에 따른 미국향 수출 증가와 중국에서 인도로의 제조업 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인도향 수출 증가, 영상관제시스템(VMS)향 레퍼런스 확보로 기존의 출입통제시장보다 더 큰 신시장에 첫 진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말 금융수익 발생자산은 14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주주환원 부재는 아쉬운 부분으로, 영상보안 분야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회사의 주주환원 스탠스도 변화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