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57,900원, ▼-2,300원, -3.82%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25%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200원이다.

이 증권사 이화정 연구원은 “블랙핑크 투어 일정 공개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가운데, 중국 공연 재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리레이팅 기대감이 상승 중”이라며 “신인 베이비몬스터의 수익화 구간 진입 또한 긍정 요인”이라며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밝혔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투어는 지난 19일 1차적으로 10개 도시 13회 공연이 공개됐는데, 회당 평균 관객이 5만5000명을 상회한다”며 “이는 직전 투어의 회당 평균 관객 대비 2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당 개런티의 유의미한 상승과 기획상품(MD) 매출 호조는 덤”이라며 “오는 7월부터 1년간 앵콜 포함 약 60회의 스타디움 투어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블랙핑크, 빅뱅 중심의 중국 공연 재개가 기대된다”면서 “한한령 이전인 지난 2015년 진행됐던 빅뱅 MADE 투어의 경우 66회 중 21회가 중국에서 진행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875억원, 영업손실 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그는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되지만, 베이비몬스터의 떡잎은 확인했다”면서 “지난해 11월 베이비몬스터 정규 앨범 발매이후 초동 68만장, 분기 누적 84만장 판매로 3·4세대 주요 걸그룹의 최근 신보 판매량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1분기 주요 활동은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9회, 회당 1만명)와 트레저 신보(미니) 활동”이라며 “베이비몬스터의 첫 월드투어인 만큼, 투어 MD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