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7일 화승엔터프라이즈10,690원, ▲30원, 0.28%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200원이다.

이 증권사 주지은 연구원은 “섬유·의복 섹터 내 유일한 성장주로, 아디다스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과 덕에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생산량이 증가 추세”라며 “현재 가동률 98% 이상으로 유휴설비 없이 정상 가동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486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2% 늘어난 394억원을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286억원 대비 3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생산량(Q)의 매출 기여가 70%, 수주단가(P)의 매출 기여는 30%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디다스 오리지널 세션 수주가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아디제로나 슈퍼노바 시리즈 등 오더 증가와 동시에 오리지널 스테디셀러 제품 오더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64억원, 228억원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보다 매출액은 32%, 영업이익은 328% 성장하는 수준이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이번 호실적으로 가이던스 조정이 기대된다”면서 “신한투자증권 올해 추정이익을 10% 이상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