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7일 현대로템180,900원, ▲4,700원, 2.67%에 대해 올해 방산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35.1% 높여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1500원이다.

이 증권사 이지한 연구원은 “대규모 철도 비용 반영에도 지난해 4분기 폴란드 납품 증가로 방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원활한 폴란드 1차 인도를 감안하면, 2차 계약도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동, 루마니아 등 파이프라인 확장도 기대된다”면서 “정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조440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2% 늘어난 1617억원을 거뒀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 감소한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철도 부문에서 지난 2007년 이후 저가수주 프로젝트들에 대한 1400억원의 비용 인식과 국내 창정비 관련 120억원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할 경우 영업이익은 289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76%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철도 비용 반영에도 방산 이익이 급증한 것이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이 더 기대된다”면서 “대내외 여건으로 해외 수주 계약시점이 불명확하지만, 전세계 수요 증가는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