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2일 동성화인텍21,450원, ▲1,810원, 9.22%에 대해 올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640원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동성화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16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9% 증가한 156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 매출액 1592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위경재 연구원은 “2024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64억원, 4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2021년에서 2022년까지 수주한 물량이 반영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조선가 상승에도 보냉재 판가 상승은 없었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효과는 누리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율 측면에서는, 보냉재 매출이 달러로 인식되는 점을 고려할 때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일부 존재할 것”이라고 봤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42.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위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로, 최근 15년 최대 수주액이 실적화되는 구간”이라며 “판가 상승 물량이 반영되는 시기로 실적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보냉재 원가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MDI 가격은 하향 안정화된 상태로,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4분기 크게 상승한 환율을 고려해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은 지난해 보다 16.8% 증가한 673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1% 늘어난 704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의 초입에 있다”고 판단했다.


<자료>동성화인텍, 하나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