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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증시 변동성 커질 땐 이익에 주목...이익 퀄리티 상위 20선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 이후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다양한 행정명령과 정책들이 미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오랜 기간 꾸준히 이익을 성장시키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온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 비해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장기적으로 주가는 단기 이슈가 아닌 기업이 창출하는 이익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부 예외적인 기업도 있지만, 다수의 기업을 포함한 S&P 500 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지수(가격)와 주당순이익(EPS)은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그림 1 참조). 따라서,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시장의 이슈나 변동성은 단지 작은 흠집 정도로만 남게 됩니다.

[그림 1] S&P 500 지수와 주당순이익(EPS) 추이

(자료 : 구루포커스)

■ 이익을 평가하는 3가지 기준

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전망치를 크게 초과하는 이익)', '전년 동기 대비 변화율(YoY)' 등 단기적인 수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장기적인 추이를 살펴보며 종합적인 이익의 질(Quality)을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익의 질은 크게 지속성, 일관성, 성장성 세 가지 측면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이익의 질을 판단하는 3가지 요소

① 이익의 지속성
- 이익을 꾸준하게 창출하는가?
- 평가 : 10년 연속 흑자 유무

비즈니스 세계는 매년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 놓여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나 코로나 사태처럼 대규모 위기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경제는 호황과 침체를 반복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흑자를 내는 기업은 강한 체력을 가진 기업, 즉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은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적합합니다.

② 이익의 일관성
- 예측 가능한가?
- 평가 : 표준편차 대비 이익 비율

목적지가 매일 바뀌는 버스라면 승객이 신뢰하기 어렵듯, 금융 세계에서도 예측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일관된 이익은 이익의 크기 만큼이나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구루포커스 창업자 찰리 티안은 저서 <구루들의 투자법>에서 코스트코(COST)와 알코아(AA)의 사례를 들어 이를 설명했습니다.

"코스트코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매년 2.5~3%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주가가 연평균 13% 상승했습니다. 반면 알코아는 한때 11.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두 번의 영업손실로 인해 10년간 주가가 64% 하락했습니다. 일관된 수익이야말로 좋은 기업의 핵심 조건입니다."

③ 이익의 성장성
- 이익이 많이 늘어나는가?
- 평가 :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

투자자들에게 투자 수익은 클수록 좋듯이, 기업의 이익 증가율도 높을수록 좋습니다. 특히 지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높은 이익 증가율을 보인다면 최고의 기업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익을 볼 때 이 세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면, 크기 만으로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제 이익 퀄리티가 좋은 기업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이익 퀄리티 상위 20선

20일 종가 기준으로 이익의 질 3가지 요소를 충족한 20개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10년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이익의 편차가 크지 않으며(표준편차 대비 평균이익 1.5이상), EPS 연평균 성장률이 높은 기업들입니다.

▷ 이익 퀄리티 상위 20개 기업 : 어도비 시스템즈(ADBE), 페어 아이작(FICO),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코파트(CPRT), 테트라 테크(TTEK), 마이크로소프트(MSFT), 비자(V),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RJF),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 오토존(AZO), 레스메드(RMD), 헤이코 A(HEI.A), 트랜스다임 그룹(TDG), 코스트코 홀세일(COST),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 시스코(SYY), CGI(GIB), 애트모스 에너지(ATO), 액센추어(ACN), 프록터 & 겜블(PG)



어도비(티커 : ADBE)는 이익 퀄리티가 가장 좋은 기업으로 뽑혔습니다. 최근 10년간 EPS 연평균 성장률은 24.3%에 달하며 표준편차 대비 평균이익 비율인 이익 일관성은 1.9배로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 편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도비는 웹 디자이너에게 필수적인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 이미지 편집프로그램을 월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높은 시장 내 입지와 반복 매출을 통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이익 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주가가 28% 하락해, 12개월 선행 PER 20.6배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AI 관련 매출 성장률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장기 시간 지평을 두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페어 아이작(FICO)은 두 번째로 이익 퀄리티가 좋은 기업입니다. EPS 연평균 성장률은 24.2%에 달하며 일관성 역시 1.6으로 이익 변동성이 낮습니다. 다만, 최근 1년간 주가가 54% 상승하면서, 12개월 선행 PER이 59.7배로 평균 대비 비싼 구간에 있습니다.

페어 아이작은 개인 소비자 신용 위험을 측정하는 신용평가 기업으로 미국 내 신용 점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반복 수익 모델을 통해 꾸준히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는 3번째로 높은 이익 퀄리티를 기록했습니다. EPS 연평균 성장률은 19.8%, 이익 일관성은 2.2로 매우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주가는 25.2% 상승했으며 12개월 선행 PER은 19.9배입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의 거의 모든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의 필수 공정인 증착 및 식각 공정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TSMC, 삼성전자, 인텔 등 주요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첨단 장비 투자로 꾸준히 매출과 이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익의 질이 높은 기업들은 대체로 업계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기업들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안정적으로 운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투자에 있어 안정성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의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이익을 살피는 노력 또한 필요합니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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