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슬레이터는 영국의 유명한 투자자이자 작가 그리고 기업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60년대 영국 주식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투자 전략가로 특히 소형주와 성장주 투자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그의 저서 '돈이 불어나는 성장주식 투자법'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소규모로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

짐 슬레이터는 특정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투자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PEG(주가수익성장비율) 지표를 활용해 저평가된 성장주를 발굴하는 전략을 선호했고 이를 대중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투자 외에도 기업 인수와 구조조정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금융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그의 투자 철학은 현재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돈이 불어나는 성장주식 투자법'은 소액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체계적으로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본문 내용 중 일부를 정리해 봤다.

1. 강력한 현금흐름
▶ 현금흐름은 이익보다 조작하기 어렵다.

▶PCF(주가현금흐름비율)가 낮다 해도 그 자체로는 해당 기업이 강한 현금흐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PCF는 해당 주식이 현금흐름에 비해 싼지, 비싼지만 보여줄 뿐이다.

▶ 건강한 현금흐름은 다음과 같은 항목에 지출되어야 한다.
- 부채 상환
- 미래를 위한 자본적 지출(사업 확장을 위한 자본적 지출)
- 보통주에 대한 배당금
- 시장에서의 보통주 자사주 매입

▶ 현금흐름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 유동성과 부채 추이
- 배당금이 안전한지의 여부
- 해당 기업이 거래 과대 상태에 있는지 여부
- 미래를 위한 자본적 지출을 내부에서 조달할 수 있는지 여부

▶ 저PEG 주식에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추가 기준은 직전 회계연도와 지난 5년 평균 주당현금흐름이 주당순이익보다 많은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런 현금흐름 기준은 지금까지 검증한 6개월 동안에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주가 실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현금흐름 기준은 추가적인 안심을 제공하며 약세장에서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 주당자본적지출이 주당현금흐름을 초과할 때가 많은 현금 소모 기업은 피해야 한다. 성장주 투자에 있어서 높은 주주 이익은 매우 매력적인 기준이다.

2. 성장주를 찾는 방법들
▶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은 전체 시장보다 좋은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고 대기업들보다 좋은 실적을 낼 가능성은 분명 더 크다.

▶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배당금은 잠재적인 매수세력군을 확대하며 미래에 대한 이사진의 확신 혹은 불안을 보여주는 추가 지침이 된다.

▶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대개의 경우 매우 강한 강세 신호다. 자사주 매입은 그 기업의 확신을 보여주며 그 기업의 유동성이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사주 매입은 해당 주식의 공급 물량을 줄이며 일반적으로 주당순이익 제고 효과가 있다.

▶ 새로운 요인은 매력적인 보너스 요인이다. 신규 경영진, 신기술, 해당 산업에서 발생한 새로운 사건, 신규 인수 등이 새로운 요인이 될 수 있다.

▶ 저PSR(주가매출액비율)은 매력적인 투자 지표다. 다만 해당 기업의 PSR을 다른 기업과 비교할 때는 부채 수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해당 기업의 사업 성격도 중요한 요인이다. 예를 들어 이익률이 낮은 유통업체는 PSR이 낮은 경향이 있다. 많은 훌륭한 성장기업들은 오랫동안 높은 PSR을 유지하기도 한다.

▶ 성장주에는 낮은 PSR을 필수조건으로 요구할 필요가 없으며 추가 매력을 제공하는 보너스 정도의 가치 특성으로 봐야 한다.

짐 슬레이터는 기업의 규모보다는 효율적인 성장기업을 선호했다. 성장성이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해 트리플 증가 20선을 정리해 봤다.

※ 리스트 선정 방법
▶ 아이투자 워치리스트에서 주제를 '트리플 증가주' 선택
▶ 기본 필터: 종목, 순이익 필터 자동설정
▶ 항목별 필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성장률, 영업이익 성장률, 순이익 성장률 각각 10% 이상 전부 체크
▶ 추가 필터: 시가총액 5000억 이상 전부 선택
▶ 정렬 방법: 밸류스코어
▶ 기준: 2024년 3분기 실적, 15일 종가 기준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