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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성장 확대…목표가↑”-한투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5,000원, ▼-500원, -0.13%가 올해 실적 성장 구간을 늘려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3만원으로 17.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9만5500원이다.
이 증권사 장남현 연구원은 “올해 수출 파이프라인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오는 2027년까지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반이 마련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조74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9.6% 늘어난 5504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9%, 13.1% 웃도는 실적이다. 지상방산 부문의 높은 수익성 덕분이란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폴란드 K9 40문과 천무 18대의 인도 매출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폴란드 물량의 비중 증가와 환율 상승 영향을 고려해 4분기 지상방산 부문의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6.7% 올렸다”고 말했다.
지상방산 부문을 중심으로 한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폴란드 인도 물량이 유지되는 가운데 호주 K9 및 레드백, 이집트 K9, 루마니아 K9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10.2% 증가한 1조52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과 202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2%와 26.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수출 모멘템은 계속될 것”이라며 “폴란드 K9 자주포 308문 추가 계약이 남아 있으며, 유럽, 중동,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궁-II, L-SAM, KF-21 등의 무기체계 수출 시에도 부품을 납품하며 수주잔고를 늘려갈 것으로 봤다.
그는 “유럽 종전 가능성 증대와 국내 정치 불안 발생에 따른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실적 성장성과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수출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자료>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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