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셀트리온199,200원, ▲6,000원, 3.11%이 현금과 주식 동시 배당을 공시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과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배당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이미 발표한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전격적으로 배당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4.6% 상승한 19만34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배당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의 하나입니다.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의 저자 켈리 라이트는 "주식 가격을 예측하려 애쓰지 말고, 기업이 제공하는 배당 그리고 배당의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는 태도가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포인트다." 라고 말합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상황과 같이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장주 보다 고배당주에 관심을 두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배당주를 선택할 때도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먼저 장기적으로 꾸준히 배당을 지급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배당수익률이 높은 표면적인 수치만 보고 전년도에 1회성 이벤트에 지나지 않았던 종목을 선택한다면 자칫 낭패를 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비즈니스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익이 평년보다 나오지 않거나, 적자를 기록한다면 배당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12월 셋째주 칼럼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찾아봤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 전년도와 비교해 증가할 것을 조건에 추가했습니다.

[선정 기준]
1. 최근 5년간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 종목
2.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종목
3. 13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 높은 순 상위 20선



세아특수강13,830원, ▲60원, 0.44%의 전년도 배당금 1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은 7.3% 입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은 68억원으로 전년 42억 대비 62% 높은 이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에스에이엠티2,865원, ▲5원, 0.17% 입니다. 에스에이엠티는 배당금 200원 기준 7.2%의 배당수익률이 계산됩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209억 대비 117% 증가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SGC에너지26,400원, ▲350원, 1.34%, 효성52,200원, 0원, 0%, 한양증권12,840원, ▲30원, 0.23%, 삼성카드40,550원, ▼-400원, -0.98%, 대덕6,770원, ▲80원, 1.2%, 현대홈쇼핑46,300원, ▲200원, 0.43% 등이 6%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