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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4Q 성장·내년 해외 매출 확대 전망”-하나

하나증권은 13일 농심377,500원, ▲2,500원, 0.67%의 4분기 국내외 라면 매출이 성장세로, 내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5만3500원이다.

이 증권사 심은주 연구원은 “해외 매출 비중이 올해 40%에서 내년 44%로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 수출이 동남아시아와 유럽 수요 증가로 견조한 가운데, 북미 법인은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유의미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월마트 매대 이동만으로 올해 보다 10% 내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중남미로의 커버리지 확대와 신제품 ‘신라면 툼바’ 등 라인업 확장 효과를 감안할 때 농심의 내년 매출은 올해 보다 17.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법인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올해 대리상 교체로 재고 조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지만, 4분기부터 기저와 판매 정상화 효과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는 국내 라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 수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898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6% 늘어난 430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보다 31.1% 증가한 4200억원, 내년 수출액은 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면서 “4분기부터 해외 법인 탑라인 성장세가 본격화되며, 글로벌 확장성은 여전히 높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배에 거래 중으로,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자료> 농심,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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