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JYP Ent.71,100원, ▲1,900원, 2.75%에 대해 내년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5%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9800원이다.

이 증권사 안도영 연구원은 “내년은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데이식스 등 고연차 라인업들이 성장을 지속함과 동시에 저연차 라인업들의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저가 낮아 내년 상반기까지 분기 실적도 편안하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내년 1월 1일에 데뷔할 킥플립이 넥스지와 함께 성장기를 거칠 것이고, 중국향 보이그룹도 내년 데뷔 예정”이라며 “라틴 걸그룹 프로젝트도 내년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자회사 이닛엔터를 통해 비아이돌 매니지먼트도 시작한다”면서 “본업에 집중하는 기조는 지속하지만,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추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연차와 저연차 라인업의 고른 성장으로 내년 매출액 증가가 나타날 것이고,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재계약 요율 적용으로 인한 마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트레이키즈의 월드 투어 규모와 중국 활동 재개 가능성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주 북미·남미·유럽 투어 일정을 공개했고, 이번주에도 3개 도시 스타디움 공연의 회차 추가를 발표했다”면서 “공개된 일정 기준 투어 규모는 150만명으로 추정돼 이전 투어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과 디어유의 중국 진출 등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며 엔터 업종의 센티먼트가 개선됐다”면서 “실제로 본토 공연 허용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한 규모의 중국 팬덤과 중국 법인을 통한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공연이 허용된다면 빠른 공연 진행과 모객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