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JYP Ent.66,100원, ▲600원, 0.92%가 3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6.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3700원이다.

3분기 JYP Ent.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170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4% 증가한 4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 증권사 이현지 연구원은 “모든 매출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는데, 특히 일본에서 진행된 트와이스, 니쥬, 스트레이키즈 등의 공연과 팬미팅 영향으로 굿즈상품(MD) 매출이 전년대비 57.6% 증가하며 502억원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이 깜짝 실적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때 진행한 스트레이키즈 팝업스토어 온라인 MD 매출이 일부 이연된 영향도 있긴 하지만, 공연 확대에 따른 MD 매출의 성장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 있다”고 짚었다.

4분기도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함께 다양한 지역에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연말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으로 모멘텀도 풍부하다”면서 “다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비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화 전략을 탁월하게 펼치고 있으며, 일본에서의 ‘락인(Lock-In) 효과’를 바탕으로 내년은 라틴 걸그룹과 중국 보이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면서 “다채로운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