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44,850원, ▼-1,000원, -2.18%에 대해 올해 연간 적자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내년에는 아티스트들이 풀가동되면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4200원이다.

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내년에는 블랙핑크·2NE1·베이비몬스터·트레져, 그리고 위너의 제대까지 더해지면서 오랜만에 아티스트들이 풀가동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26년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8%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의 컴백 및 월드투어가 예상되며 새로 투어를 시작한 2NE1은 높은 수요로 투어 지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경우 하반기부터 컴백과 월드투어가 예상된다”며 “블랙핑크의 직전 투어가 진행된 4개 분기 동안 합산 영업이익이 1000억원 내외였는데, 이번에는 베이비몬스터가 추가 기여하는 만큼 재계약을 감안해도 최소 비슷한 수준의 이익 레벨을 거둘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45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서고, 오는 2026년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6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835억원, 영업손실 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79억원)을 웃돌았다. 4분기도 트레져의 컴백이 내년 상반기로 추정되면서 36억원의 손실을 낼 전망이다.


<자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나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