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판가 인상 효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조 4353억 원, 영업이익은 18.6% 늘어난 4702억 원(영업이익률 19.3%)으로 집계됐다.

DB금융투자 남주신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조는 판가 인상(+2.1%), 원화 약세(+2,7%), 중량 증가(+1.1%)가 반영된 것"이라며 "원자재(천연고무, 합성고무 등)의 가격상승이 +8%(직전분기 대비) 있었음에도 강력한 판가 인상 효과 시현했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고인치 타이어(18인치 이상) 비중은 2.5%p 늘어난 46%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4분기 계절성(윈터타이어)도 있지만, 미국 반덤핑 관세율 인하에 따른 충당금도 존재한다"라며 "원자재 가격도 유럽 EUDR이 기존 25년 1월 시행에서 1년 연기됨에 따라 천연고무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9%까지 달성 가능할것으로 판단했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9조 1850억원, 영업이익은 27.4% 증가한 1조 6913억원(영업이익률 18.4%)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2년 한국앤컴퍼니에서 타이어 부문이 인적 분할되어 설립된 회사로, 타이어와 일반 기계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타이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10위권 내에 위치해 있다.




■ V차트 분석
- '24년 2분기 연결 재무 (연환산 차트)

1. 실적 : 3분기 연환산 매출액은 9조 1124억원, 영업이익은 1조 7814억원으로 '23년 2분기 이후 꾸준히 이익이 늘고 있다.




2. 재고자산 : 2분기 말 재고자산은 2조 2093억원, 매출 대비 비중은 24.5%를 기록했다. 재고자산 비중은 대체로 25~30%를 유지하고 있다.




3. 차입금 : 2분기 말 차입금은 1조 1956억원으로 자산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꾸준히 차입금을 줄여왔다.



4. 배당 :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1,300원, 시가배당률은 2.9%를 기록했다. 배당금과 시가배당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



5. PBR : 5일 종가 기준 PBR은 0.47배로 역대 PBR 밴드 하단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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