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펌텍코리아54,500원, ▼-1,600원, -2.85%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50%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최대 실적을 거둔데다, 한국화장품이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7550원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펌텍코리아 3분기 매출액은 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3% 늘어난 129억원으로 추정된다.

박장욱 연구원은 “2분기 대비 영업일 수가 적었지만, 다양한 브랜드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북미 영업사무소 개설로 북미 시장에서 직접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내 한국 화장품 점유율은 지난 2022년 13.3%에서 올 1월~4월 기준 20.1%로 상승하며 1위로 올라섰다”며 “중소형 브랜드들이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용기 제조사인 펌텍코리아의 수혜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펌텍코리아의 점유율은 28%로 경쟁사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며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조한 프리몰드를 기반으로 중소형사에 납품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 북미,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K-뷰티 시대 수혜가 온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펌텍코리아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