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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목표가↑…E&S 합병 손익 긍정적”-메리츠

메리츠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117,600원, ▼-1,300원, -1.09%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8% 올렸다. SK E&S와의 합병을 통한 연결 손익과 재무여건 개선을 긍정적으로 판단해서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1100원이다.

SK이노베이션 3분기 매출액은 17조6000억원, 영업적자 4233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정유부문은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적자 6166억원을 냈으며, 화학부문도 운임, 원재료 등 비용 상승 압박에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배터리부문은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608억원을 포함해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분기 첫 흑자를 달성했다.

그는 “SK온의 이익 흑자전환 서프라이즈 발생으로 낙관론의 우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매출 및 AMPC 감소에도 기타부문 증가에 흑자전환, 일회성 이익에 기반한 흑자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 관점은 4분기 미국 현대차향 신규 라인 가동에 기존 고객사들향 출하 불확실성을 다소 해소할 수 있는 점”이라며 “유럽·미국 고객사들의 배터리 구매 활동은 내년 하반기 재개될 것”이라고 봤다.

SK이노베이션과 E&S 합병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기업가치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4~2025년 주당배당금(DPS) 최소 2000원, 오는 2027년 이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으로 주주환원율 35% 이상 목표를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사업 성과가 다소 보장된 E&S 대비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27,000원, ▲200원, 0.75%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 존속법인의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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