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에 대해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에서 31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6500원이다.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은 908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6.5% 상회했다. 이 증권사 김창호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은 990억원으로, 대부분 기반영된 품질비용 충당금 환입이었으며, 이를 제외해도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비 절감과 금형비 정산도 전년 동기 대비 660억원 개선 요인”이라며 “대부분은 항공운송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개선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매출액은 14조18억원으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으며, 지배주주순이익 역시 현대차 관련 지분법이익 축소와 외환평가손실 반영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높아진 이익창출 능력에도 주목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의 높아진 ASP와 브랜드 충성도가 현대모비스 A/S 사업부까지 확대되는 구간”이라며 “완성차들의 전장 비중 확대로 DCU와 CCU 등 제어기 매출 증가로 전장화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6000억원 영업이익 창출 체력이 8000억원까지 상향될 것이며 내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동일한 3조210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모비스 주가가 낮아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유리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없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있었지만, 실적은 구조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고, 운임비와 금형비 등 완성차로부터 비용 정산을 받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실적 배분에서 불리한 회사라는 인식이 축소될 것”이라면서 “11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배당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