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이익을 거둔 곳이 속속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까지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영업이익이 증권사 예상치를 3% 이상 상회한 곳은 현대모비스, 국도화학, 한미반도체,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원, 삼성E&A, JB금융지주, 삼성중공업, SK하이닉스, HL D&I, 삼성카드 등 12개 기업이다.

이 중 현대모비스242,000원, ▼-2,000원, -0.82%의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를 36%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 9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어난 실적을 발표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가에서 예상한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658억원으로, 증권사 전망치보다도 36% 뛰어넘는 실적이다. 다만 매출액은 14조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1.6%) 감소하며 증권사 전망치(14조111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

국도화학30,250원, ▼-400원, -1.31%과 한미반도체는 시장 기대를 상회했을 뿐 아니라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수익성이 향상되었다. 국도화학은 선박, 자동차, 컨테이너 등에 도료로 쓰이는 에폭시수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도화학이 발표한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401억원(컨센비 +9%),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1억(컨센비 +30%)이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84,600원, ▼-2,100원, -2.42%도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568% 증가한 2085억원(컨센비 +9%), 영업이익은 3320% 늘어난 993억원(컨센비 24%)을 각각 기록했다.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종목도 있다. KB금융은 잠정실적을 발표한 다음날인 25일 주가가 전일 대비 8.3% 상승하면서 종가가 10만원을 넘어섰다. JB금융지주 역시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이틀간 주가가 6%이상 오르며 어려운 시장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945,000원, ▼-4,000원, -0.42%, 에스원62,000원, ▼-900원, -1.43%, 삼성E&A17,000원, ▼-40원, -0.23%, 삼성중공업11,400원, ▼-90원, -0.78%, SK하이닉스169,800원, ▲200원, 0.12%, HL D&I2,255원, 0원, 0%, 삼성카드40,650원, ▼-800원, -1.93% 등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선정기준]
1. 25일(금)까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55개 종목 대상
2. 3분기 잠정 영업이익 증권사 컨센서스 대비 달성률 높은 순 상위 12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