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25일 더블유게임즈48,900원, ▲400원, 0.82%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으로, 주주환원 정책 확대 효과를 반영한 것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200원이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6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641억원에 부합할 것이란 예상이다.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이 톱(Top) 5 기업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고착화돼 더블유게임즈 게임의 거래액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했다.

고준혁 연구원은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전년 대비 보수적인 집행을 지속하고 있고, 3분기에 여러 신작들의 소프트론칭을 진행했지만, 발생한 마케팅비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매출 대부분이 달러로 발생하는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는 올해 내내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시카우인 소셜카지노에 온라인 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을 더하며 성장하려는 전략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슈퍼네이션 규모에서는 아직 유의미한 트래픽 확보가 어려우며, 캐주얼 게임 또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셜카지노에서 축소한 비용을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시점에 더블유게임즈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게임사 중 가장 공격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업종 내에서 배당과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가장 크게 확대해 주가도 긍정적이지만, 성장주로서의 높은 멀티플 부여는 불가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