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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4Q 수익성 개선 전망…투자의견 ‘매수’↑”-KB

KB증권은 10일 삼성중공업12,030원, ▲220원, 1.86%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으로 상승 여력이 확대된 데다, 4분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860원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지난 9월까지 누적 신규 수주는 총 54억달러로, 올해 신규수주 목표 97억달러의 55.7%를 달성했다. 신규 수주는 액화천연가스(LNG)선 21척, 셔틀 탱커(Shuttle Tanker) 1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척 등 총 24척이다.

정동익 연구원은 “카타르 2차 발주 15척(약 35억달러)을 제외하면 수주가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LNG선과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발주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목표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약 25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모잠비크 코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프로젝트 계약도 4분기 중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어난 2조46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증가한 979억원으로 추정된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은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밑도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임단협 관련 비용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KB증권은 해당 비용을 300억원으로 가정했다”면서 “이를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은 1279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 안정화와 고정비 감소·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후판가격 하락과 지난해 수주한 FLNG 건조 본격화에 따른 해양플랜트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4분기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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