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강원랜드17,370원, ▲20원, 0.12%에 대해 하반기 안정된 실적이 예상되며,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760원이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78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 줄어든 9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이남수 연구원은 “7월 우천 영향은 8월과 추석 연휴로 회복돼 안정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카지노 매출액은 3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고, 비카지노 매출액은 557억원으로 같은 기간 3.3% 증가하는 등 고른 실적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지난 4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예고를 공시했다”며 “밸류업 지수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2조8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발표될 내용에 따라 편입 여부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오는 2029년 하반기 일본 오사카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는 것은 강원랜드 내국인 영업에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며 “경쟁 요소가 확실해진 만큼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에 충분한 관심과 전략이 실행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4월 K-HIT 프로젝트1.0을 발표하며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