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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 증시하락에 빛나는 종목들은?...저PER+저PBR 20선

벤저민 그레이엄은 기업의 청산가치와 안전마진을 강조한 투자를 했습니다. 대표적인 지표는 저PBR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판단의 기준이 되는 기업의 ‘순자산’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물론 자산 대비 주가가 낮다고 해서 모두 가치 있는 주식은 아닙니다. 벤저민의 투자 판단 기준은 여기서 훨씬 더 다양하고 심오한 기준들이 있었습니다. 지표를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저PER로 요약할 수 있고, 주가와 순이익의 관계를 고려하는 저평가 지표입니다. 시장의 가격은 시간의 간격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은 주식의 가치에 수렴하게 됩니다. 가치투자는 가격과 가치가 차이가 나는 시기에 잘 매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자산과 순이익 대비 저평가돼 있으면 매력적인 주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4일 아이투자는 지난 9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합성(저PER+저PBR) 종목을 집계했습니다. 합성 순위가 낮은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 5종목, 건설 업종 4종목으로 많았고, 나머지는 골고루 분포되었습니다. PER 2 이하는 6종목, 2 초과 3 미만이 14종목으로 나타났습니다. PBR은 전부 0.4 이하로 분포되었습니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종목은 유성티엔에스입니다. 주요 사업은 철강재 전문 물류 운송입니다. PER 1.3, PBR 0.16으로 가장 높은 합성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5년간 매출액 평균 2800억 원대, 영업이익 20억 원대로 실적의 큰 변동이 없는 특성이 있습니다.

가장 시총이 높은 종목은 한화손해보험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4820억 원으로 작년 3065억 원 대비 57%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PER 2, PBR 0.2로 최상위 수준의 저평가 수치를 보입니다. 배당도 9월 30일 종가 기준 3.9%의 수치를 보여서 다양한 매력을 보이는 종목입니다.

서연이화는 주요 사업으로 자동차 내장제품, 시트 및 전장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매출액 평균 2조 3천억 원대, 영업이익 900억 원대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PER 2.3, PBR 0.39로 저평가 지표들이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부분은 52주간 최고점 대비 50% 이상의 큰 주가 하락을 보여준 상황입니다.

세아제강은 산업 전반에 쓰이는 종합 강관을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 75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 영업이익은 1257억 원으로 40% 이상의 감소세가 예상됩니다. PER 2.5, PBR 0.32로 저평가 구간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배당은 9월 30일 종가 기준 6.8%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주식의 가치는 동일하지만 시장 가격이 내려가 있다면 좋은 매수 찬스가 될 수 있습니다. 증시가 흔들려서 하락할 때 오히려 가치 있는 종목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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