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2.26)'에 발맞추어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래와 같이 5단계의 스크리닝 기준을 적용해 종목을 선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코리아 밸류업 지수’ 보도자료 중 일부]


이 중 투자 관점에서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요소는 자본효율성, 즉 ROE 입니다. 거래소는 '23년말 기준 국내 증시 ROE 평균이 5.2%로 선진국 14.3%, 신흥국 10.8%에 크게 미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ROE는 수익성과 자본구조 개선 등 지속적 노력과 활동을 통해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의 핵심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의 비율로 주주들이 투자한 자기자본을 통해 기업이 얼마나 많은 이익을 벌어들였는지를 측정합니다.



따라서 재무적으로 ROE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감소하면 떨어지게 됩니다. ROE를 꾸준히 높게 유지하려면 실적이 우상향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들 가운데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앞으로 밸류업 종목들이 ROE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