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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쏘카 지분 매입 중단…주가 영향 제한적”-하나

하나증권은 20일 롯데렌탈29,300원, ▲500원, 1.74%에 대해 SK140,100원, ▼-300원, -0.21% 쏘카 지분 추가 취득 중단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500원이다.

롯데렌탈은 최근 공시를 통해 SK와의 쏘카 주식매매 계약(2차)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의 카쉐어링 자회사 롯데렌터카 그린카(G car) 지분 10%(롯데렌탈 지분율 84.71%)를 보유한 GS칼텍스가 롯데렌탈을 대상으로 쏘카 주식 추가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했기 때문이다.

안도현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쏘카 지분의 25.73%를 보유한 2대주주로, 1차 지분 매각(지분율 기준 9%)은 지난 2월 종결됐으며 2차 지분 매각(지분율 기준 8.95%, 매매대금 660억원)이 중지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렌탈의 쏘카 주식 추가 취득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SK의 지분 취득 여부와 상관 없이 롯데렌탈이 쏘카의 최대주주가 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우호지분 포함) 지분율이 이미 너무 높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쏘카의 실질 최대주주인 이재웅 대표가 자기주식을 매입하며 현재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44.27%로, 롯데렌탈의 2차 지분 매입이 진행됐다고 해도 최대주주와의 지분율 격차는 9.58%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렌탈은 카쉐어링 서비스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쏘카의 지분 취득을 통해 플랫폼 측면의 협력 강화가 목적”이라면서도 “롯데렌탈은 이미 국내 렌터카 시장 1위 업체로, 현재로서는 플랫폼 시너지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부가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쏘카와의 시너지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롯데렌탈의 렌터카 시장 선도적 지위와 렌탈 본업 위주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롯데렌탈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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