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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투자의견 ‘매수’↑…EV3 판매 호조 수혜”-키움

키움증권은 3일 한온시스템4,135원, ▼-50원, -1.19%에 대해 기아의 신형 전기차 EV3 판매 호조로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55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040원이다.

신윤철 연구원은 “EV3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의 BEV 전용 플랫폼 기반 후속 신차 라인업에도 한온시스템의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선제적으로 하향된 하반기 실적 기대치는 앞으로 상향 조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공개된 기아의 8월 판매데이터에 따르면 EV3의 내수 판매량은 4002대로 집계됐다. 그는 “EV3가 월 4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면 기아가 올해 내수 판매 사업계획인 1만8000대를 초과달성할 수 있다”며 “9월부터 선적이 시작되는 유럽향 EV3 판매실적까지 기대감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 EV3에는 한온시스템의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최초 탑재됐다”며 “EV3 판매호조가 경쟁사들의 BEV 중소형 세그먼트 조기 진출을 자극할 경우 후속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신 연구원은 “히트펌프 기본사양화 추세에 따라 한온시스템의 현대차그룹 BEV향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대비 인상돼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온시스템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3분기에 제시됐던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며 “4000억원으로 제시됐던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이미 3216억원까지 낮아져 있는 시장의 눈높이를 웃도는 수치가 제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자비용 가중으로 상반기 순이익 방어에 실패하면서 심화된 외국인 투자자 이탈에 대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순손실 규모를 고려할 때 배당 등의 직접적 주주 환원보다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주가 부양에 투자 포인트를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한온시스템,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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