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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로보틱스 합병 철회에도 보수적 판단 ‘유효’”-삼성

삼성증권은 2일 두산밥캣37,100원, ▲150원, 0.41%에 대해 두산로보틱스69,400원, ▲600원, 0.87%와의 주식교환 계획이 철회됐지만, 보수적인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5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9800원이다.

한영수 연구원은 “주식교환 계획 철회 후에도 주가가 추가로 하락했는데, 일시적인 과매도 국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그룹이 두산밥캣이라는 자산을 활용할 가능성이 영원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과 업황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에 아직은 보수적인 접근 방식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그룹의 사업 재편계획 전체가 철회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룹이 미래에 두산밥캣이라는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영원히 배제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불확실성이 있어 앞으로 그룹의 공식적인 소통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사실, 그룹의 사업 재편 첫 단계도 아직 두산에너빌리티22,100원, ▲1,200원, 5.74% 주주총회를 비롯한 절차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력시장의 업황 둔화 속도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지난 2분기에 북미 시장의 판매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후 발표된 해외 경쟁사들의 실적도 북미 시장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해 3분기 실적을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산밥캣은 그룹의 사업재편 계획 관련 남은 절차와 북미 시장 수요 둔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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