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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물류 부문 이익 증가 이어져…목표가↑”-신한

신한투자증권은 20일 LX인터내셔널28,200원, ▲200원, 0.71%에 대해 물류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800원이다.

한승훈 연구원은 “니켈 관련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든 상황이지만, 하반기 이익 증가 모멘텀과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목받아야할 시기”라며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난 4조7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3% 증가한 1296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던 이유는 물류 부문 실적”이라며 “해상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물류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7% 늘어난 56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멘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인한 홍해 항로 마비로 해상 운임이 지난해 말부터 급등했다”며 “선사들의 추가 선복 투입으로 운임 상승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지만, 중동 갈등 지속과 미국·유럽 항만 파업 가능성 등 운임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말했다.

해상운임은 몇 달간의 시차를 두고 물류 부문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상반기 운임 상승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추가적으로 이끌 것으로 바라봤다. 올 하반기 물류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639억원, 4분기 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3%, 104.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가스 가격 상승도 기회요인으로 봤다. 그는 “가스 가격 오름세 지속은 석탄 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고,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에 따른 포승그린파워 실적 개선에 일부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전사 영업이익은 3분기 1385억원, 4분기 12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3분기 1278억원, 4분기 1081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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