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SK하이닉스162,800원, ▼-6,000원, -3.55%의 3분기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6100원이다.

박유악 연구원은 “주가가 급락한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디램(DRAM) 업체들이 내년 자본적지출(CAPEX) 계획을 하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성장에 대한 믿음과 범용 DRAM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의심으로 바뀌게 되면, 부담스러웠던 DRAM의 CAPEX 계획이 하향 조정되고, DRAM의 수급 상황도 우리의 예상보다 더욱 견조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DRAM의 장기 수급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매수 기회로 판단해 투자의견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1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늘어날 전망이다. DRAM의 가격 전망치를 전분기 대비 10% 증가에서 14%로 올린 것이다. 박 연구원은 “출하량은 모바일 제품의 부진을 서버가 상쇄시키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