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일 비에이치19,250원, ▲20원, 0.1%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거둔데 이어 3분기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1550원이다.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68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3% 늘어난 313억원을 기록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와 국내 거래선에서 발생한 매출액 모두 2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자동차향 무선충절 매출액도 양호했는데, 북미 브랜드의 신모델 수혜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5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증가한 621억원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 이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최대 매출액 달성은 차량용 무선충전모듈(BH EVS) 인수 효과도 있지만, 주력 사업인 북미 고객사향 매출이 경신되기 때문”이라며 “2분기 조기 양산이 있었지만, 3분기부터 공급이 본격화되며 기존 최대 실적인 지난 2022년 2분기 매출액을 초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정보기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향 매출액도 3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해 영업이익에도 일부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관련 매출액은 외형 성장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40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최대 실적 경신과 체질 개선에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5.95배에 불과해 극심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