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코윈테크14,140원, ▲180원, 1.29%에 대해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고, 자회사 탑머티리얼의 기업공개(IPO)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윈테크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8% 증가한 537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이로써 7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실적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박종선 연구원은 “3분기에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예상하는 이유는 북미,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투자 확대 지속에 따른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장비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867억원이며, 하반기에 큰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1800억~2000억원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자회사 탑머티리얼의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이다. 박 연구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10월 중에 상장되며, 공모금액은 약 500억~600억원 규모”라면서 “공모자금을 통해 양극재 생산시설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사업 진출에 성공한 전극 소재의 경우 현재 매출은 10억원 수준이지만, 내년에 100억원, 2024년에 200억~30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2.6배로, 국내 유사 업체(피엔티, 하나기술, 인텍플러스, 씨아이에스, 에스에프에이) 평균 PER 43.9배 대비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실적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수주 및 탑머티리얼 IPO 기대감 등으로 향후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