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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1주당 얼마나 이익을 냈을까? - EPS

오늘의 아하! 3줄 요약
- EPS(주당순이익)는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
- EPS와 주가를 대조하여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 주가를 EPS로 나누면 PER(주가수익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되죠. 싸게 사려면 먼저 지금 주가가 저렴한지부터 확인해야 하는데요.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따져보는 게 우선입니다.

그런데 순이익(기업에 남는 최종 이익)과 주식 가치의 총액(주식수X주가, 시가총액)을 비교하려 하니 숫자의 자릿수도 너무 많고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좀 더 직관적이고 알아보기 쉬운 지표는 없나 고민이 되는데요. 이럴 때 사용하는 지표가 'EPS' 입니다.

EPS는 Earning(이익) Per Share(1주당)의 줄임말로 주당순이익입니다.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순이익을 보여줍니다. 위에서 순이익을 시가총액과 비교하려 해서 복잡했다면, EPS를 통해서는 1주 단위로 나눈 순이익을 현재 주가와 바로 대조할 수 있어 훨씬 직관적이죠.

주가와 순이익을 비교하는 이유는 순이익이 기업에 남는 최종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순이익회사가 벌어들인 돈(매출액)에서 매출 원가, 영업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판매비와관리비) 등 모든 비용과 세금을 제외하고 남는 이익입니다.

매출액에서 순이익으로 가는 과정


* 이전 아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편을 보고 오시면 이해하기가 한결 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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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삼성전자의 5년간 주가와 EPS입니다.



EPS는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성장을 이어가다 2019년에 감소했습니다. 주가는 2018년부터 한 발 앞서 낮아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더해 세 번째 줄에는 발행주식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 EPS이므로 발행주식수의 변화를 함께 체크하면 좋은데요.

삼성전자의 발행주식수는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2018년 이후로는 같은 순이익을 벌었다고 해도 주당순이익이 이전보다 높게 계산되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하겠죠.

주가와 순이익 배수를 계산하면 매년 다릅니다. 가장 작었던 연도는 2018년입니다. 3만8700원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인 6024원으로 나눠보면 6.4배입니다. 주가가 순이익 대비 6배 정도에 형성됐단 얘기죠.

반면 최근인 2020년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누면 21.1배입니다. 2018년에 비해 주가가 더 높게 평가된 상태임을 알 수 있는데요. 여기서 익숙한 느낌을 받으신 분이 계실 겁니다.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눠 비교했는데 바로 이 지표가 PER이기 때문입니다.

PER은 Price(주가) Earning(수익) Ratio(비율)의 약자로 주가수익비율입니다.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누어 아래 표처럼 삼성전자의 연도별 PER을 구할 수 있죠.



EPS와 주가를 비교하면 순이익의 흐름과 이익 대비 주가의 고평가 여부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1주 단위로 주가와 순이익을 비교하니 직관적이죠. 주가를 EPS로 나누어 PER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주당순이익은 회사에서 주주로서 가져갈 수 있는 '내 몫'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1주를 매수할 때 주주는 그만큼의 회사 자본을 소유합니다. 회사가 자본을 활용해 번 돈이 순이익이며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EPS는 이 주식을 샀을 때 내가 얻을 수 있는 1주당 이익을 의미합니다.

아래는 삼성전자53,000원, ▼-100원, -0.19%SK하이닉스168,500원, ▼-6,500원, -3.71%의 EPS를 비교한 표입니다.



두 회사는 나란히 반도체를 주요 사업으로 삼으며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순이익 금액 자체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2위 SK하이닉스보다 많은데요. 1주당 주주의 몫인 EPS는 2019년을 제외하고 SK하이닉스가 더 많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더 비싼 것도 이런 배경이죠.

* 여기서 단순히 주가를 가지고 2개 이상 회사를 비교해 싸다, 비싸다를 논의하는 건 무의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5만원 짜리 벤츠 자동차와 1만원 짜리 껌을 비교하면서 벤츠가 비싸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누구든 둘 중에 고른다면 5만원에 벤츠를 사겠지요.

EPS와 함께 많이 사용하는 지표가 BPS(주당순자산)입니다. 다음 아하! 글에서는 BPS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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