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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안전한 투자를 도와주는 나침반 - PBR

오늘의 아하! 3줄 요약
- PBR은 주가순자산비율로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이다.
- PBR은 1을 기준으로 그보다 작으면 주가가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를 의미한다.
- PBR을 비교할 때는 자산 활용 정도가 비슷한 산업군인지 고려하면 좋다.
주식은 변동성이 큰 자산입니다. 주식과 함께 거론되는 대표적인 투자자산이 아파트인데요. 아파트의 가격은 하루에 얼마나 움직일까요?

일 단위로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가는 하루에 최대 30%까지 올라갈 수 있고 그만큼 떨어지기도 합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수익을 많이 줄 수도 있지만 부실한 회사에 투자했다면 눈 깜짝할 새 투자금이 줄기도 하죠.

따라서 변동성은 줄이면서 수익은 키우는 게 가장 바람직한 투자 방향일 텐데요. 매수하려는 기업의 주가가 기업 가치보다 고평가될수록 주가의 변동성도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가치의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 이때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가 'PBR'입니다.

PBR은 Price 가격, Book Value 장부가치, Ratio 비율의 약자로 주가순자산비율입니다.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이죠. 장부가치는 순자산을 다르게 이르는 말입니다. 장부가격=순자산=자본을 같은 말로 볼 수 있습니다.

자본은 기업의 자산 중 부채를 제외한 부분입니다. 회사가 오늘 문을 닫는다고 할 때 자산을 팔아 빚을 갚은 뒤 남는 청산가치라고 할 수 있죠. 숫자로 헤아릴 수 있는 기업의 원가라는 뜻에서 장부가격이라고도 합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뺐다는 의미에서 '순'자를 붙여 순자산이라고도 부릅니다.

PBR(Price Book 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시가총액/순자산 = 1주당 가격/1주당 순자산
PBR은 시가총액과 순자산을 비교하므로 장부가격 대비 기업의 주식이 얼마나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PBR이 1이라면 기업의 장부 가격과 동일하게 주가가 형성된 것입니다. 1보다 크면 주가가 장부 가격보다 높게 평가된 상태이고, 1보다 작으면 기업 가치가 보유한 순자산 대비 낮게 평가된 거죠.

순자산은 부채를 모두 갚고도 남는 돈입니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보면 주가(시가총액)가 적어도 순자산보단 많은, 다시 말해 PBR이 1 이상은 돼야 합니다. 지금 당장 사업을 접고 자산을 매각하면 100만원이 생기는데, 회사의 시가총액이 80만원이면 뭔가 이상하죠.

그런데 주식 시장은 미래 가능성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쇠퇴하는 산업에 속해있다면 지금은 이익이 그럭저럭 나도 앞으로 회사의 수익이 점점 나빠질 수 있다고 평가하죠. 그러면 기업의 순자산 가치보다도 주가가 낮은 저평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저평가는 다르게 말하면 이미 싸기에 주가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본래 가치로 되돌아갈 수 있죠. 쇠퇴기에 접어든 기업이라도 갑자기 제품의 수요가 폭발해 이익이 증가하면 주가도 다시 상승할 겁니다. 투자 전 PBR을 확인하면 너무 비싼 기업을 피할 수 있어 투자 안전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2021년 2분기 기준 국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PBR을 나타낸 표입니다.



PBR이 0.58인 POSCO홀딩스330,000원, ▼-12,500원, -3.65%부터 18.42인 SK바이오사이언스51,800원, ▼-300원, -0.58%까지 그 폭이 다양한데요. 똑같은 자본이라도 POSCO에 쓰이면 주식 시장에서 할인돼 평가를 받고, SK바이오사이언스에 쓰이면 18.42배의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죠. 상대적으로 POSCO가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매우) 낮은 평가를 받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PBR로만 보면 거의 1/30에 불과한 평가를 받죠.

단, POSCO의 저평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고평가가 과연 적절하느냐는 추가 살펴봐야 합니다. 즉 단순히 PBR이 높으면 비싼 주식이니 주가가 내려갈 거고, 낮으면 싼 주식이니 주가가 올라간다는 해석은 섣부릅니다. 회사가 받는 PBR 평가에 걸맞는 매력이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거죠. 이를 위해 먼저 PBR부터 체크한다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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