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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주식 본전, 226년 뒤 찾는다?! - PER

오늘의 아하! 3줄 요약
- PER은 주가수익비율로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 PER을 통해 순이익 대비 주가의 고평가 여부와 투자금 회수 기간을 가늠할 수 있다.
- PER의 역수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일상에서 '본전'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2만원 대 뷔페만 가도 본전을 뽑아야 한다며 과식을 하기 일쑤인데요. 몇 백, 몇 천만원 이상 투자하는 주식의 경우는 어떨까요? 매수한 시점보다 주가가 하락했다가 다시 그 가격을 회복하면 본전을 찾은 것일까요?

주식에서의 본전은 매수가만 보기보다는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이기에 투자금 대비 얼마나 목적을 잘 달성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죠. 이번 아하! 글의 주제가 바로 주가와 이익을 함께 비교하는 'PER'입니다.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줄임말로 Price는 주가, Earning은 수익, Ratio는 비율을 뜻합니다. 주가를 수익(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지요.

주가와 수익의 단위가 통일되어야 하므로 시가총액(1주당 가격에 발행주식수를 곱한 값, 기업의 전체 가치)을 1년 순이익으로 나누거나 1주당 가격을 주당 순이익(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나눠야 합니다.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 시가총액/순이익 = 1주당 가격(주가)/주당 순이익(EPS)

* 시가총액: 주가 X 발행주식수 = 주식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의 가치
* 순이익: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들어온 돈(매출액)에서 모든 비용(매출원가, 판매비와관리비등)과 세금을 제외한 뒤 남는 최종 이익
PER에는 크게 3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설립 이래로 꾸준히 연간 100만원의 순이익을 내는 빵집을 300만원에 인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PER은 인수금인 300만원/연간 순이익 100만원으로 3입니다.

첫째, 기업을 이익의 몇 배에 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별일이 없다면 인수한 첫해에 이런저런 비용을 제외하고 빵집에는 100만원의 이익이 남을 것입니다. 300만원이란 가격은 매년 수중에 실제로 쥐어지는 이익의 3배에 빵집을 샀다는 뜻입니다.

둘째, 본전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인수한 빵집이 연간 100만원의 순이익을 꾸준히 낸다면 3년이 지나면 인수한 금액인 300만원이 모입니다. 3년 뒤엔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하게 되죠.

마지막으로 수익률을 알 수 있습니다.
첫 해의 수익률은 연간 순이익 100만원/인수금 300만원으로 1/3, 33%입니다. 1/3은 PER 3의 분모와 분자를 뒤집은 값(역수)이죠. PER의 역수가 바로 첫 해 수익률입니다.

아래는 2020년 말 기준 국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PER입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우량 기업인데요, PER은 각양각색입니다. KB금융83,300원, ▼-1,300원, -1.54%은 PER이 5.2로 가장 작고, 삼성바이오로직스965,000원, ▲30,000원, 3.21%는 226.8로 제일 높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의 순이익을 낸다고 가정했을 때 226년이 지나야 본전을 찾는 셈입니다. PER의 역수인 수익률은 0.44%입니다. 물론 이 회사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순이익을 2020년보다 더 많이 낼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겠지요.

이 밖에 PER이 높은 기업은 LG화학311,500원, ▼-10,000원, -3.11%, 삼성SDI343,000원, ▼-22,500원, -6.16%입니다. 전기차 시대의 개화와 함께 앞으로의 성장성이 큰 기업이죠. 매출과 순이익이 현재의 주가 수준을 감내할 만큼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미래 트렌드와 부합하는 사업을 한다는 점도 메리트죠. 이처럼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큰 기업은 PER이 높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PER은 주가와 순이익이 함께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주가의 수준 대비 순이익을 고려해 이익 대비 언제쯤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수익률은 얼마일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일상에서처럼 주식투자에서도 본전에 대해 고민을 해보심이 어떨까요? 좀 더 합리적인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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