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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우량주] 크리스에프앤씨, 골프 대중화로 실적 개선
편집자주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크리스에프앤씨6,260원, ▲220원, 3.64%의 주가는 15일 전일 대비 1.54% 내린 2만240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크리스에프앤씨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624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크리스에프앤씨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크리스에프앤씨는 1998년 설립된 골프웨어 전문 스포츠 의류 업체다. 주요 브랜드로는 핑(Ping), 파리게이츠(PEARLY GATES), 고커(GOKER), 팬텀(FANTOM), 마스터바니 에디션(MASTER BUNNY EDITION), 세인트앤드류스(ST.ANDREWS), 하이드로겐(HYDROGEN)이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2017년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이후 2년간 성장 정체를 겪었다. 2017년 2811억원의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2018년 2579억원, 2019년 2595억원을 내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지 못했다. 골프 인구 증가세가 줄고 2019년 손실 브랜드 종료 및 자사몰 홍보 비용 발생으로 실적이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766억원 대비 7% 증가한 1896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5억원에서 267억원으로 24% 늘었고, 순이익은 150억원에서 218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스포츠인 골프 관심도가 늘었고, 파리게이츠 비효율 매장 축소 및 골프 대회 개최 취소로 인한 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국내 골프장 이용 수요가 증가해 골프웨어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 채널 마케팅 효과로 온라인 회원수가 3만명에서 90만명까지 늘었다"라며 "온라인 채널의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37%, 유동비율 252%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9.8%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68.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크리스에프앤씨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3분기 14%로 3%p 올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17배로 지난해 말 1.02배보다 상승했다. 주가는 1분기 주당순자산을 하회했으나 이내 올라와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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