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읽을거리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The 클래식-수연이] 동서 커피맛에 반했어요!




[The 클래식]은 지금 봐도 의미 있는 아이투자 예전 콘텐츠를 다시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가급적 예전 콘텐츠 그대로를 살리되 일부 형식 등을 좀 더 보기 편하게 수정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수연이의 투자 다이어리'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많은 관심 속에 연재됐습니다. 당시 대학생 투자동아리 회원이던 김수연 학생이 생활 속에서 여러 기업을 찾고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해보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특히 최근 주식투자를 시작하신 2030세대 분들이라면 같은 세대인 수연양의 콘텐츠에 더 공감이 가실 것도 같습니다. '월가의 영웅'으로 불린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도 강조했듯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은 지금도 매우 유용한 종목 발굴법입니다.

1편부터 매일 1회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

p.s : 원문에 이어 당시 소개했던 기업들의 현재를 살피는 'A/S' 콘텐츠도 기획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 원문 콘텐츠 (댓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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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 : 동서식품이 동서27,400원, ▼-500원, -1.79%의 자회사라는데, 동서식품을 보고 동서에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아이투자 : 동서식품은 동서 기업가치의 핵심입니다. 동서식품이 커피믹스를 만든다면, 동서는 그 포장지를 만든다고 보면 되지요. 따라서 동서를 사면 동서식품을 사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연 : BPS는 '주당순자산가치'라는데, 주가와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아이투자 : BPS(주당순자산)는 한 주당 기업이 가진 순자산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에요. 순자산은 기업이 가진 재산에서 부채(빚)를 다 뺀 순수한 자산이란 뜻이구요. 주가는 장기적으로 BPS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즉 장기적으로 BPS가 오르는 기업은 주가도 상승하고, 내리는 기업은 주가도 하락하는 거지요.

수연 : 주가와 BPS는 같아야 정상인가요?


아이투자 : 이론적으로는 주가와 BPS가 같아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실제 주가는 BPS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는 기업이 가진 재산의 질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이익을 잘 내는 질 좋은 재산을 가진 기업의 주가는 BPS보다 높은 경우가 많고, 반대로 이익을 잘 못내는 재산을 가진 기업의 주가는 BPS보다 낮게 책정됩니다.

수연 : 동서의 PER(주가수익배수)이 7.68배더라구요(2011년 6월11일 기준). 동종업계 PER 수준은 어떤가요? 동서의 PER은 경쟁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투자하기에 적절한 수치인가요?

아이투자 : 좋은 질문이에요. 전에 말했듯 동서의 PER(주가순자산배수)이 7.68배라는 것은 동서의 주가가 동서가 내는 이익의 7.68배에 거래된다는 뜻이에요. 즉 동서가 앞으로 매년 똑같은 이익을 낸다면, 수연 양이 투자한 돈을 돌려받는 데 7.68년이 걸린다는 뜻도 되지요.

얼마 전 커피믹스 사업에 진출한 남양유업58,700원, ▲400원, 0.69%의 PER은 7.4배로 동서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단 남양유업의 매출액은 1조원 정도로 동서보다 매출규모가 약 3배 큰 회사지요. 이밖에 3분카레와 케찹으로 유명한 오뚜기405,500원, ▼-1,000원, -0.25%가 8.1배,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빙그레82,000원, ▲400원, 0.49%는 12.9배를 받고 있네요. 동서의 PER은 경쟁기업보다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에요.

동서는 이익이 꾸준하기 때문에 경쟁기업뿐 아니라 과거 동서의 PER과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에요. 동서의 5년간 평균 PER은 9배로, 현재 PER이 약 15% 정도 낮습니다. 남양유업의 진출로 경쟁자가 생긴 것을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동서에 투자한다면, 사람들이 동서식품의 커피 대신 남양유업의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는지 잘 살펴보고, 수연양도 직접 먹어본다면 어떤 커피가 좋은지 알 수 있겠죠?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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