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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석] 삼성전자 '1Q 예견된 부진'… 다른 관련주 어떨까?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 시즌 개막을 알렸다.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이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됐던 영업이익 6조원 미만 등 쇼크 수준까진 아니다.

반도체장비·부품·소재 업체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증권업계는 반도체 업종 내에서 소재·부품사들은 비교적 양호한 반면, 완제품을 비롯한 장비 업체들의 감소 폭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5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2조원,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 60% 감소했다. 최근 1개월 동안 증권사가 예상한 매출액 53조4517억원, 영업이익 6조6561억원도 3%, 7%씩 하회했다.

이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예견된 결과다.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1월 한국 DRAM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 2월엔 30% 감소했다. 덩달아 NAND 수출액 또한 1, 2월에 각각 26%, 41%씩 줄었다.

BNK투자증권 박성순 연구원은 반도체 1분기 업황이 예상보다 더 안좋은 상황이라 분석했다. 수요 약세에 따라 DRAM과 NAND 가격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 20% 중반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DRAM 주 수요처인 데이터 센터향 서버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며, 3월부터 구매 문의는 회복됐으나 장기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파악했다.



상황이 이런 탓에 반도체 완제품 뿐만 아니라 장비·소재·부품사에 대한 실적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증권사 실적 예상치가 있는 16개 반도체 관련주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총 59조3489억원, 영업이익은 7조6937억원이다(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반영). 전년 동기 매출액 70조4645억원, 영업이익 20조2383억원에서 각각 16%, 62% 감소한 수치다.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9%, 70% 줄며 삼성전자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계산하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총 1조1237억원, 영업이익은 1955억원이다. 전년 동기 매출액 1조1811억원, 영업이익 2288억원에서 각각 5%, 15% 감소다. 두 완제품 회사만큼은 아니지만 업황 부진 여파가 반영됐다.

우선 반도체 설비 투자 축소로 장비 업체들은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1분기 감익이 예상된 7개 기업 중 6곳이 장비 업체다. 피에스케이17,610원, ▲70원, 0.4%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66억원이며 원익IPS23,450원, ▲250원, 1.08%, 유진테크35,350원, ▲1,900원, 5.68%, 유니셈5,890원, ▲110원, 1.9%, 케이씨텍31,000원, ▼-150원, -0.48%, 테스14,820원, ▲230원, 1.58% 예상치는 전년 동기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테스 리포트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생한 반도체 수급 부진을 타개하고자 메모리 업체들이 투자를 축소했다"며 "올해도 신규 투자가 예년 대비 크게 감소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장비 업체 중 호실적이 기대되는 곳도 있다. 엘비세미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급증한 735억원, 프로텍24,800원, ▲400원, 1.64%은 65% 늘어난 507억원이다. 다만 엘비세미콘은 비메모리 반도체 범핑 전문기업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에 사용되는 DDI(Display Driver IC)에 매출이 집중돼있다. 프로텍은 주력 제품인 디스펜서가 스마트폰 SMT(표면실장), 카메라 모듈 접합, 반도체 패키징에 두루 사용되는데 최근 스마트폰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소재·부품사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 증권업계는 하나머티리얼즈23,850원, ▼-400원, -1.65%, 티씨케이71,500원, ▲1,300원, 1.85%, 원익QnC19,790원, ▼-140원, -0.7%, 솔브레인193,500원, ▲2,700원, 1.42%의 1분기 매출 성장률을 두 자릿 수로 예상했다. 그 중에서도 하나머티리얼즈의 예상 매출 성장률이 38%로 가장 높다.

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투자 축소로 올해 소재 수요의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나 하나머티리얼즈는 증설 효과,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고객사 다변화 등으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부진에도 낙폭이 크지 않다.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0.3% 내린 4만68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0.13%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순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있는 상태라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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