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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POSCO, 3Q 최대 실적.. 현대제철·동국제강 엇갈려

POSCO홀딩스301,500원, ▼-2,000원, -0.66%가 2018년 3분기에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연결 기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리한 시장 상황 속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7년 만에 기록한 최대 실적이다.

지난 23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POSCO의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조5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매출액은 16조41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 늘었다. 실적 성장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매출 전망을 64조1000억원에서 64조8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3분기 실적 호조는 열연과 후판 등 주력제품 가격 인상으로 평균판매단가는 상승했고, 원재료 가격은 하향 안정화되며 탄소강 가격-원재료 스프레드가 향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도 고르게 성장했다.



국내 철강 2, 3위 업체인 현대제철20,950원, ▼-700원, -3.23%동국제강8,350원, ▲70원, 0.85%은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2953억원(+10%, 이하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3833억원(+13%)을 기록하며 선방할 전망이다. 그러나 동국제강은 매출액이 1조564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3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경우 열연과 후판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동국제강은 3분기 후판 적자폭 축소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부진할 전망이다.

키움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2018년 상반기 후판이 흑자전환한데 이어 2019년 상반기까지 조선용 후판가격 인상추세가 지속될 것이라 설명했다.

동국제강에 대해선 철근의 경우 2017년 이후 아파트 분양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와 고철/전극봉 등 전기로 관련 원부자재 비용이 상승세고, 냉연은 국내 가전수요 부진과 POSCO의 가격정책 영향으로 2017년 하반기 이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POSCO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제외한 철강사의 경우 한국철강9,070원, ▲120원, 1.34%대한제강15,200원, ▲20원, 0.13%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나, 세아제강지주169,200원, ▼-5,600원, -3.2% 실적은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한국철강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995억원(+5%), 영업이익 114억원(+101%)이다. 철근 스프레드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9% 늘어난 65억원으로 예상했다.

반면 세아제강지주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400억원, 세아베스틸은 36% 감소한 3289억원으로 추정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9월 1일을 기일로 기존 세아제강에서 세아제강지주(지주사)와 세아제강117,300원, ▲400원, 0.34%(사업회사)으로 분할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세아제강(강관 사업)은 미국 수출이 막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분기부터 내년 쿼터가 발효되면서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향 출하부진과 현대제철 증설물량 가동에 따른 국내 특수강봉강 시장 경쟁강도 강화 등에 수익성이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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