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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보월드②] 대세는 '자동화'..로보스타·유진로봇 주력

바야흐로 공장도 스마트한 시대다. 세계 굴지 기업들은 이제 사람을 넘어 공장 자체를 똑똑하게 만드는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최종 도착지는 무인화다. 기계가 공정을 자동으로 수행해 인건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게 목표다. 이를 가능케하는 자동화 로봇에 로보스타22,950원, ▲950원, 4.32%, 수성웹툰526원, ▲18원, 3.54%, 유진로봇6,730원, ▲90원, 1.36%이 주력한다.

[관련기사]
[2018 로보월드①] '영화같은 현실'.. 로봇 기술, 어디까지 왔나?

◆ 로보스타, 2019년 '사람 팔' 같은 로봇에 집중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제조용 로봇을 만든다. 크게 이송용 로봇, 적재형 로봇, 물류 로봇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특히 주력해온 분야는 이송용 로봇이다. 이송용 로봇은 여러 부품을 들어 원하는 곳에 맞추는 '조립로봇'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부품을 제 위치까지 '이송'한다는 의미다.

'2018 로보월드'에서 만난 관계자에 따르면 이송용 로봇은 얼마나 다양한 무게에 대응할 수 있는지가 주요 경쟁력이다. 예를 들어 나사를 들어 구멍까지 옮겨 조립하는 로봇이 있다고 할 때, 나사 하나만 들 수 있을 정도의 작고 빠른 로봇이 효율적이다. 반대로 무거운 자동차 모듈 등을 옮겨 조립한다면 그에 맞는 힘을 가진 로봇이 필요하다.

로보스타는 4kg에서 50kg까지 다양한 무게를 옮길 수 있는 로봇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최근엔 10kg, 50kg 등에 이어 20kg급 이송용 로봇을 개발했다. 가반하중이 큰 로봇은 주로 자동차 산업과 같은 분야에 쓰인다.

로보스타가 행사에서 선보인 야심작은 수직 다관절 로봇 'RA 시리즈'다. 사람의 팔처럼 상, 하, 좌, 우로 유연하게 움직이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링크를 최적 설계하고 동력 전달기구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경량화 ▲고강성 ▲편리성을 강점으로 갖췄다. 종류는 가반하중에 따라 RA4(4kgf), RA7(7kgf) 등으로 구성돼있다.

회사 측은 내년 수직 다관절 로봇에 주력해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선 현대로보틱스와 이 분야 경쟁 관계에 있다.



로보스타 주요 고객사는 삼성, LG, 한화그룹 등의 해외 공장이다. 매출 70~80% 이상이 내수에 해당하나, 고객사들이 매입한 대부분 로봇이 해외 공장으로 넘어가 사실상 최종 수요처는 해외 비중이 크다. 대기업 사이에서 '자동화 공장' 바람이 부는 가운데 최근 LG전자95,800원, ▲2,500원, 2.68% 계열사로 편입된 만큼 향후 실적 추이를 지켜볼 만하다.

◆ 유진로봇·수성, '물류 로봇'에서 새로운 먹거리 찾다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iClebo)'로 유명한 유진로봇과 운반차 전문업체 수성은 물류 로봇을 타겟으로 삼았다. 사람이나 기계 대신에 로봇이 카메라와 센서로 장애물을 피해 물건을 운반한다.

유진로봇이 선보인 물류 로봇은 '고카트(GoCart)'다. 공장 뿐만 아니라 병원, 호텔,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율주행으로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출시해 대학 병원에서 시운전을 마쳤고 내년 본격적인 판매를 목표로 한다.

물류 로봇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공간 적응력이다. 예를 들어, 호텔에서 객실에 서비스 용품을 배달한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이동이 가능해야 한다. 유진로봇이 강점으로 내세운 부문도 이 점이다. 고카트는 FMS(Fleet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로봇을 연동시켜 로봇이 혼자서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덕분에 높은 건물에서도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

유진로봇 매출에서 2015년 종속회사로 인수한 가이아코러페이션(지분율 50%)의 완구사업이 54%를 차지한다. 나머지 46%는 지능형 로봇 사업인데, 대부분이 산업용 로봇과 가정용 청소기다. 여기에 내년부터 고카트가 본격 가세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한경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병원, 창고 자동화 추세에 따라 물류 로봇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유진로봇에 고카트가 있다면 수성은 직관적인 이름이 돋보이는 '나르마(NARMA)'다. 지게차, 전동차 등 운반기계를 만들어 온 수성은 최근 물류로봇 나르마를 개발했다. 전시에서 선보인 제품은 프로토 타입으로 최대 3000kg까지 실을 수 있다.

나르마는 공장과 물류창고에 최적화된 장비다. 경로생성, 충돌방지 기능 등을 갖춘 기본형과 물류 협업형(기본형+힘 센서), 창고 관리형(기본형+리프트) 형태가 있다. 더욱이 수동모드를 선택하면 사람이 밀어 움직일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 실을 수 있는 한계까지 무거운 짐을 올려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메카넘 휠'이다. 전방향 구동이 가능한 이 바퀴는 주로 독일 수입에 의존했으나 수성이 국산화하면서 나르마에 적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나르마는 내년 국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주문생산 방식이며 1대당 가격이 대략 8000만원 정도다. 2017년 수성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동지게차의 대당 평균 판매가는 526만원(1319대 생산, 69억4100만원 매출)이다. 기존 전동지게차에 비하면 신제품 나르마 단가가 약 15배에 이른다.

그간 수성 연매출은 300억원 내외에서 정체된 상태다. 현재 자금난과 전(前) 경영진 배임 혐의 등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3월 19일부터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최근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등 경영 정상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향후 물류로봇 나르마가 회사에 힘을 실어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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