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인 푸드나무3,340원, ▲40원, 1.21%를 소개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푸드나무는 2013년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식품 제조를 비롯해 도소매, 유통,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보유 브랜드로 '맛있닭', '러브잇', '더프레시', '베스틱' 등이 있으며 가공 닭가슴살이 주요 제품이다.

2017년 기준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맛있닭이 58.3%로 가장 높고 신선애(10.8%)와 러브잇(9.0%)이 다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푸드나무의 자사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5년 86억원이던 자사몰 매출은 2016년 200억원, 2017년 282억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 상반기 매출은 214억원을 기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나예 연구원은 자사몰 매출 비중은 2015년 92%에서 2017년 81%로 하락했지만 절대 판매금액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푸드나무는 자사몰 판매 외 쿠팡, 티몬, 11번가 등 외부 채널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이 연구원은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푸드나무는 2018년 3월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2018년 상반기 오프라인 채널 매출액은 1억3000만원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오프라인 채널 입점 확대에 따른 성장을 기대했다.

간편 건강식에 대한 선호도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사 대체용인 간편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푸드나무는 향후 식품 분야 외에도 다이어트 전문 플랫폼인 '피키다이어트'와 피트니스용품 전문 상거래 풀랫폼 '개근질마트' 등을 론칭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푸드나무는 시초가(4만3350원) 대비 3.6% 오른 4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2만4000원 대비 86% 높다. 현재 시가총액 3056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84억원의 36.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