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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아내) 2018-08-31

2018-08-31 (아이투자에 공개 – 펀드(아내))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펀드(아내)
지수:
2017-12-31
2018-08-31

변동 (연간)
연 수익률
지수 대비
Kospi:
2,467.49
2,322.88
-144.61
-5.9%
10.0%
15.9%
Kosdaq:
798.42
816.97
18.55
2.3%
7.7%
지수:
2018-07-31
2018-08-31

변동 (월간)
월 수익률
지수 대비
Kospi:
2,295.26
2,322.88
27.62
1.2%
2.1%
0.9%
Kosdaq:
775.52
816.97
41.45
5.3%
-3.2%



올해 8월말까지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10.0%로 시장(Kospi지수)에 비해 15.9%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습니다. 8월 한달 동안 Kospi지수는 1.2%, Kosdaq지수는 5.3% 상승하였고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8월 한 달 동안 2.1% 늘었습니다.



유난했던 올 무더위는 태풍 덕분에 가시는가 싶은데, 시장을 주도하던 바이오 관련 주식 등은 여전히 머물고 싶은 모양입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이 저들보다 확실히 더 낫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보유하고 지내기에는 확실히 편안하기 때문에 그냥 버티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보유주식 현황 (2018-08-31)



보유 주식 평가
보유 비중
평가손익률
처분 손익
수 량
매수단가
매 수 금 액
현재가
평가 액
동일기연
1,500
13,129
19,693,460
11,150
16,725,000
5.1%
-15.1%
 
신영증권
700
55,025
38,517,200
59,100
41,370,000
12.6%
7.4%
 
신영증권()
600
54,769
32,861,630
52,900
31,740,000
9.7%
-3.4%
 
에스텍
1,600
10,461
16,737,490
10,250
16,400,000
5.0%
-2.0%
 
예스코홀딩스
1,000
29,684
29,684,020
39,550
39,550,000
12.0%
33.2%
 
이씨에스
3,600
4,535
16,326,824
4,380
15,768,000
4.8%
-3.4%
 
인포바인
1,000
24,882
24,881,710
24,000
24,000,000
7.3%
-3.5%
 
중앙에너비스
1,000
29,300
29,300,000
33,250
33,250,000
10.1%
13.5%
 
텔코웨어
5,000
11,588
57,938,950
14,300
71,500,000
21.8%
23.4%
 
KC그린홀딩
7,000
5,383
37,683,820
4,300
30,100,000
9.2%
-20.1%
 
KC코트렐
2,000
5,246
10,491,570
4,035
8,070,000
2.5%
-23.1%
 
현금 (R/P)
 
 
6,433
 
6,433
0.0%
0.0%
130

25,000
 
314,123,107
 
328,479,433
100.0%
4.6%
130

기초:
298,711,033
평가손익률:
9.97%
주식:
100.0%
<매매현황>
평가손익금:
29,768,400
현금:
0.0%
종 목
수 량
단 가

수수료
금 액
정 산
잔 액

CMA이자
130
1
130
0
130
130
6,433

이자(R/P)
이씨에스
232
4,285
994,120
140
994,260
-994,260
6,303
매수
입금
 
 
1,000,000
0
1,000,000
1,000,000
1,000,563
펀드 입금액



월 불입액 1백만원으로 주가가 안쓰러운 <이씨에스> 비중을 늘렸습니다. 1분기 실적은 몹시 좋지 않았지만 2분기에 모두 만회해줄 것으로 믿고 응원합니다.





시장을 외면하는 방법으로 독서를 적극 권하는 저는 올해 들어 총 99권을 읽었습니다. 2018년 투자 성적은 몰라도 독서량만큼은 연간 기록 경신이 확실해 보입니다. 8월 반성문은 이번 달에 읽은 책에서 글 몇 꼭지를 옮기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먼저, 2010년에 처음 읽고서 독후감까지 썼던, 나심 니콜라스 탈렙의 [행운에 속지 마라]를 3독 하면서 당시에는 보지 못했던 글입니다.



내가 시장에서 평생 벌여온 사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편향에 대한 베팅이다. 다시 말해서,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 <희귀사건>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사업이다. 내가 가급적 드물게 돈을 벌려는 이유는, 희귀사건은 공정하게 평가되지 않으며 사건이 더 희귀할수록 가격이 더 평가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나 전략가들은 전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사람들이었으므로, 실제로 검증 가능한 사실보다는 순전히 말솜씨로 출세가 좌우되는 일종의 연예인들이다.

-> 이건 너무 재미있으면서 현실을 관통하는 맛이 있는 표현이 좋았습니다.





다음은 짐 로저스의 [딸에게 전하는 12가지 부의 비법]에서 한 꼭지 옮깁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 무엇이든 혁신적이라든가 전례가 없는 등등의 표현을 두르고 나서면, 나는 곧 시장 과열을 예상하고 곧바로 내 자본을 거두어들인다. 역사적으로 말해서 완전히 새롭고 다른 사건이란 있을 수 없기에, 시장 과열 같은 반응은 집단 히스테리 증상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 잘 알지만 그게 언제 현실화 될 것인가라는 것으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진정한)투자자들을 어렵게 하는 문제인데요. 2007년~2008년 금융위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당시 씨티은행의 CEO인 척 프린스가 유명한 말을 했죠.



유동성이라는 음악이 멈추면 결국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 하지만 음악이 흘러나오는 한 당신은 일어나 리듬을 타며 춤을 춰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춤을 즐기고 있다.





책 한 권 읽은 것으로 판단하는 건 위험하지만, 김웅 검사는 괜찮다는 말로는 부족한 멋진 검사로 보입니다. 김웅의 [검사내전]에는 검사로써 겪은 여러 가지 일화가 흥미로우면서도 느끼는 게 많았는데, 그 중 도박장에서 잡혀 온 아줌마와의 대화 장면을 옮깁니다. 사건의 결말은 찡하지만 이 장면은 저 스스로 뜨끔한 면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판례에 따르면 도박죄를 처벌하는 이유는 <정당한 근로에 의하지 아니한 재물의 취득을 처벌함으로써 경제에 관한 건전한 도덕법칙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글을 읽다 문득 주식은 정당한 소득인가? 하는 묵은 의문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박 여사의 날카로운 힐난이 나옵니다.

(불로 소득에 대한 다툼은 생략하고)..

- 박 여사: ! 그럼 우연히 돈을 버는 게 불로소득이고 그게 나쁜 거면, 주식이나 선물하는 놈들도 다 도박꾼이네.

- 계장: 박 여사님, 주식이나 선물은 기업에 자금을 조달해줘서 일자리도 늘리고 수출도 늘어나게 하잖아요.



- 도박장에서 잡혀온 사람이 워낙 많아 죄질이 약한 박 여사를 조사하던 계장이 주식투자자를 대신해서 변명해 주는군요. 계장의 답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대략 이런 정도로 합리화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기업 분석에 들이는 노력 등을 언급하면서 계장의 변명을 옳다고 받아들이겠지만 저는 오로지 생산성이란 점에서)박 여사의 비판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 전업투자자를 비난하는 글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바람을 덧붙입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8개

  • 양반
    한달동안 수고하셨읍니다. 올해는 그쪽도 더웠다는데 잘 견디셨읍니까
    경주는 오히려 올해가 작년보다 낫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습도가 없어서.......
    작년에는 습도가 높아서 체감 온도보다 더 안 좋았거든요
    그런데 작년 상황을 주변에 있는 사람들 다 까먹었더군요. 그래서 좀 황당합니다.
    기록의 중요성이 더욱.........
    나는 요즘 책을 거의 못 읽고 있는데(시간은 무지 많은데 안 읽힙니다.) 대단하십니다.
    2018.09/03 09:32 답글쓰기
  • 양반
    2018.09/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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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향
    양반 님 사는 동네는 여름 더위가 워낙 유명한데, 이번 여름은 오히려 덜했다니, 이제라도 다행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말씀처럼 이곳은 엄청 더웠습니다. 주말에 낮 시간에는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작년엔 잠깐씩 켜는 것 외에는 거의 에어컨 도움 없이 지냈거든요.

    어쨌든 더위는 지나가셨고 시장 분위기도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꿈쩍도 않네요. 아무래도 우리 바람이 아직은 강해서인듯.. 저부터 포기해야 뭔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독서량에 대해서는 가투소에서 댓글로 많이 얘기하던데.. 양반 님도 능히 짐작하였듯이, 견디기 힘든 시기를 보내는 방법으로 독서를 권하고 싶어서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2018.09/04 07:44 답글쓰기
  • 숙향
    2018.09/0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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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1215
    정말 책을 많이 읽으셨네요. 저는 한달에 겨우 1권. 가을에는 보유종목들이 모두 상승해 좋은 수확이 있기를 바랍니다. 
    2018.09/06 18:43 답글쓰기
  • 연어1215
    2018.09/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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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향
    연어1215 님의 성원에 힘 입어 주가가 오르리라 기대해 봅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독서량을 자랑한 것은 어려운 시기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랍니다.
    2018.09/07 07:37
  • 숙향
    2018.09/07 07:37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연금고객
    정신없이 보내느라고 글을 이제서야 확인했습니다. 안정적 수익 축하드립니다.
    일단 답글 인사드리고 꼼꼼히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금월에도 알찬 독서와 함께 수익이 쌓여 나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18.09/12 13:47 답글쓰기
  • 연금고객
    2018.09/12 13:47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숙향
    가장 먼저 격려의 말씀을 주시던 연금고객 님께서 나타나지 않아 많이 바쁘시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9/13 07:39
  • 숙향
    2018.09/13 07:39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6년내독립
    개인적인 의견으로 꼭지라는 표현보다는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꼭지라는 표현에 거부감이 있기도 합니다만 정확한 표현을 하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2018.09/12 21:35 답글쓰기
  • 6년내독립
    2018.09/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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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향
    가능하면 한글을 사용하고 싶어서 늘 쓰던 말인데.. 지금 다음 사전에서 찾아보니, 꼭지란 말이 문장 혹은 대목의 뜻으로 나오지 않네요. 습관이 금방 바뀔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6년내독립 님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다음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꼭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09/13 07:43
  • 숙향
    2018.09/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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