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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족보] "앞으로가 중하다" 실적 부진에도 목표가 올린 5선

상장사들이 실적을 발표하면 투자자의 시선은 대체로 성장주에 모인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거나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곳이 주로 관심을 끈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에도 눈여겨 볼 만한 기업들이 있다. 당장의 실적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회사들이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거나, 아니면 다음 분기 회복이 유력한 곳은 여전히 증권업계 관심주다. 이러한 기업들은 실적 부진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이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음에도,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높인 기업들을 살폈다. 목표주가 선정에 참여한 증권사가 3개 이하인 곳은 제외했다.

그 중 눈길을 끈 기업은 일진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와이지엔터테인먼트48,200원, ▲600원, 1.26%, 한세실업13,950원, ▼-120원, -0.85%, 비에이치17,280원, ▲900원, 5.49% 등이다.



위 5개 기업은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증권사들의 긍정적 의견이 이어졌다. 포스코켐텍은 영업이익이 23% 감소했으나 증권업계는 일시적인 고가 원재료 영향이라며 성장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고,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각각 6만5000원, 7만2000원 신규 제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영업이익이 68% 감소해 컨센서스도 하회했다. 그러나 현대차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높였다. 지난 23일엔 신한금융투자도 목표주가 4만7000원과 함께 커버리지를 재개시했다.

이 밖에 일진머티리얼즈, 한세실업, 비에이치도 영업이익이 4~14% 감소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리거나 신규 제시하며 눈길을 뒀다.

◆ 3Q는 좋다.. 한세실업 제외 영업익 평균 49%↑ 전망

5개 기업 공통점은 3분기에 반등이 기대되거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띄고 있다는 것이다. 3분기 컨센서스(1개월 기준)를 살펴보면 한세실업을 제외한 4개사 영업이익은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평균 증가율도 49%로 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빅뱅 군입대에도 블랙핑크가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보다 77% 늘어난 26억원이며, 내년에는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 밖에 비에이치, 포스코켐텍, 일진머티리얼즈도 영업이익이 14~86% 늘어나며 지난해 대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세실업은 3분기도 감익이 예상된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4% 늘어난 5168억원, 영업이익은 8% 줄어든 323억원이다. 다만 부진했던 업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하반기 OEM 수주 업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비용 측면에선 면화가격이 안정되고 있어 4분기로 갈수록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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