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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올해 영업익 전년비 흑자전환 - 골든브릿지證

13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한독12,690원, ▲160원, 1.28%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한독은 제약 전문 업체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독은 적극적인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2012년 제넥신 지분 30% 매입 ▲2013년 이스라엘 테바와 한독테바(지분 49%) 합작법인 설립 ▲2014년 케토톱 등 태평양제약의 사업부문 인수 ▲2015년 의료기기 연구개발기업인 한독칼로스메티칼(지분 51%) 설립 ▲ 2016년 체외 진단기기기업 엔비포스텍에 지분 투자 등이다. 덕분에 한독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ETC, OTC, 의료기기와 진단시약, 건강보조식품, 헬스케어 등 다양해졌다.

개별 기준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하태기 연구원은 고마진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원가개선 노력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당뇨병 치로제(테넬리아)와 케토톱, 건강보조식품(숙취해소제 등) 매출이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지분법평가 손실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독테바, 제넥신 등에서 반영되는 지분법평가손실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2018년 1분기 기준, 전체 지분법 손실은 38억원이다. 한독테바와 제넥신으로부터 발생한 지분법평가손실은 각각 5억원과 25억원이다. 하 연구원은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제넥신으로부터 발생하는 지분법평가손실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한독테바로부터 발생하는 부담은 해소될 전망이다. 자회사 한독테바(지분율 49%)의 외형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한독테바가 상품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해도 원가율은 최근 수준으로 안정된 반면, 판관비율은 급감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독테바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0% 내외다. 한독테바의 주력 제품에는 아질렉트(파킨슨치료제), 펜토라(암성통증치료제) 등이 있다. 향후 프레마네주맙(편두통치료 신약)을 도입할 계획이다.

하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131억원이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한독은 전일 대비 1.7% 하락한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523억원으로 하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순이익 17억원의 20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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