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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텔레칩스, 기관 매수세 유입 "올해 영업익 98억"

기관 투자자가 텔레칩스11,810원, ▼-40원, -0.34%를 연일 순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7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0.8% 내린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텔레칩스는 디지털 미디어 프로세서(DMP), 모바일 TV 수신칩, GPS 수신칩을 생산하는 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텔레칩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텔레칩스 주식은 총 11만7398주로 발행주식수의 0.87% 규모다. 같은 기간 텔레칩스 주가는 1만900원에서 1만1450원으로 5.0% 상승했다.



텔레칩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2억원) 늘어난 11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797%(23억원)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는 2017년 1분기 5000만원가량의 법인세 비용을 냈던 반면, 올해 1분기 약 9억5000만원의 법인세를 환급받은 영향이 컸다. 그밖에 기타영업외수익 중 연구자금정산이익 4억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4분기엔 무형자산손상차손 약 53억원을 인식해 순이익이 급감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이안나 연구원은 매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실적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다고 언급했다. AVN 매출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는 현기차 재고조정에 따른 AVN 판매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부터 TCC897x 신규 칩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재고 칩 조정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칩은 2000cc급 이하에만 적용됐으나 새로 들어갈 칩은 2500cc급 차량에도 채택돼 현기차 내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 덧붙였다.

올해 전망은 밝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텔레칩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148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98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텔레칩스의 실적을 추정한 증권사는 골든브릿지증권 1곳이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0%로 낮고 유동비율은 381%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올해 1분기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텔레칩스가 보유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320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546억원 대비 약 21% 가량이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3%다. 지난해 4분기 일시적으로 인식된 무형자산손상차손 53억원을 제외하면 PER은 16.7배로 낮아지고 ROE는 10.1%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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