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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족보] 스무살 동갑내기 회사들, 얼마나 컸나?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미성년자를 벗어나 20살을 맞은 이들에게 축하의 의미로 향수, 꽃 등을 선물하곤 한다. 올해는 1999년생이 해당한다.
사람과 기업의 나이를 직접 비교할 순 없겠지만, 국내 상장사 중에도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된 곳들이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1989개 기업 중 103곳(5%)이 1999년 설립됐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IMF로 수많은 기업들이 도산할 때 첫 발을 내딛어, 올해로 20년 세월을 지내온 이들 기업을 살펴봤다.
우선 익숙한 이름이 눈에 띈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NAVER190,000원, ▲300원, 0.16%는 1999년 6월 2일 '네이버컴'으로 출발했다. 설립 당시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한게임' 운영을 전문으로 하다 현재는 웹툰, 메신저(LINE) 등 47개 계열사를 갖춘 대표 IT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관으로 익숙한 CJ CGV5,170원, ▲20원, 0.39%도 1999년생이다. 당해 3월 CJ엔터테인먼트와 호주 Village Cinema International PTY LTD의 합작 법인인 'CJ빌리지'로 설립됐다. 2002년 CJ CGV로 사명을 변경했고 현재는 국내 영화관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한 선도기업이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12월 29일), 두산엔진(12월 30일), 이베스트투자증권(12월 15일) 등이 1999년 설립돼 현재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가장 빠른 생일: '스타크래프트' 대박낸 한빛소프트, 1월 6일生
과거에는 같은 해라도 태어난 월에 따라 '빠른 생일'을 구분했다. 1~2월에 태어난 아이들은 또래보다 성장이 빠르다고 여겨 학교에 일찍 들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1999년생 상장사 중 가장 생일이 빠른 곳은 한빛소프트1,309원, ▼-16원, -1.21%다. 1월 6일 게임회사로 출발해 2000년 스타크래프트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스타크래프트는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최단 기간 백만 장 판매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2001년 한빛소프트 매출액은 전년보다 약 2배 성장한 82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연매출(393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많은 '리즈 시절'이다. 이에 힘입어 2002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가장 늦은 생일은 스포츠서울과 두산엔진으로, 12월 30일 설립됐다. 스포츠서울은 '대한매일신보사(현 서울신문사)'로부터 물적분할 방식을 통해 설립된 신문사다. 두산엔진은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합작 설립했으며 선박용 디젤엔진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스포츠서울은 2004년, 두산엔진은 2011년 각각 증시에 상장했다.
■ 상장 1호: 팜스코, 설립 24일 만에 상장
하림그룹 계열사인 팜스코2,740원, ▲175원, 6.82%의 모태는 대상그룹이다. 1999년 10월 1일 식품회사 대상의 사료사업부가 분할되면서 설립됐다. 같은 달 25일엔 한국증권거래소에 시장 2부 종목으로 상장했다. 분할 설립된지 24일만이다.
2008년 하림그룹에 편입된 이후로도 꾸준히 본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에 사료공장과 종계장을 오픈해 해외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최근엔 팜스코 최대주주이자 최상위 지주사인 제일홀딩스가 중간 지주사 하림홀딩스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단일 지주사 체재로 개편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최대 규모: NAVER, 올해 연매출 '5조' 돌파 전망
매출과 이익 규모가 가장 큰 '우등생'은 단연 NAVER다. 2000년 88억원으로 시작한 연매출이 2008년 1조원을 돌파했다. 검색 포털 '네이버'를 통한 광고사업과 게임 포털 '한게임'이 당시 성장을 이끌었다.
2010년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NAVER는 본격적인 날개를 펼친다. 네이버 클라우드, 지도,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어플을 출시했고, 2015년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는 쇼핑 플랫폼과 연계해 고속 성장 중이다. 메신저 사업을 하는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해 2016년 뉴욕, 도쿄 증시에 동시 상장했다.
발빠른 사업 확장을 토대로 올해 연매출 5조원 돌파가 유력해보인다. 2018년 매출액 컨센서스는 지난해 4조6785억원에서 18% 증가한 5조5095억원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1792억원에서 소폭(1%) 줄어든 1조1683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먹거리로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핀테크 사업 등에 투자를 크게 늘려 이익 성장이 매출액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 올해 호실적: 현대로템, 영업익 129%↑.. 하반기가 포인트
마지막으로, 설립 20주년인 올해 가장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곳들을 소개한다. 201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살핀 결과, 현대로템64,800원, ▲2,700원, 4.35%이 전년도 454억원에서 129% 늘어난 1040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키움증권 이창희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철도 부분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 밖에도 증권사들은 DMS4,865원, 0원, 0%(+94%), 셀트리온헬스케어(+85%), 와이엠티10,110원, ▲860원, 9.3%(+84%), 한라홀딩스(+71%) 등의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설립된 해는 같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기업마다 다르다. 그럼에도 IMF가 한창이던 시기에 설립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저성장 등 그간 만만치 않은 사업환경을 견뎌 오늘에 이른 점은 모두 같다.
이날(21일) 성년이 된 1999년 생들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들도 오랜 기간 존속해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들까지 기쁘게 해주길 기원한다.
사람과 기업의 나이를 직접 비교할 순 없겠지만, 국내 상장사 중에도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된 곳들이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1989개 기업 중 103곳(5%)이 1999년 설립됐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IMF로 수많은 기업들이 도산할 때 첫 발을 내딛어, 올해로 20년 세월을 지내온 이들 기업을 살펴봤다.
우선 익숙한 이름이 눈에 띈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NAVER190,000원, ▲300원, 0.16%는 1999년 6월 2일 '네이버컴'으로 출발했다. 설립 당시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한게임' 운영을 전문으로 하다 현재는 웹툰, 메신저(LINE) 등 47개 계열사를 갖춘 대표 IT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관으로 익숙한 CJ CGV5,170원, ▲20원, 0.39%도 1999년생이다. 당해 3월 CJ엔터테인먼트와 호주 Village Cinema International PTY LTD의 합작 법인인 'CJ빌리지'로 설립됐다. 2002년 CJ CGV로 사명을 변경했고 현재는 국내 영화관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한 선도기업이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12월 29일), 두산엔진(12월 30일), 이베스트투자증권(12월 15일) 등이 1999년 설립돼 현재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가장 빠른 생일: '스타크래프트' 대박낸 한빛소프트, 1월 6일生
과거에는 같은 해라도 태어난 월에 따라 '빠른 생일'을 구분했다. 1~2월에 태어난 아이들은 또래보다 성장이 빠르다고 여겨 학교에 일찍 들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1999년생 상장사 중 가장 생일이 빠른 곳은 한빛소프트1,309원, ▼-16원, -1.21%다. 1월 6일 게임회사로 출발해 2000년 스타크래프트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스타크래프트는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최단 기간 백만 장 판매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2001년 한빛소프트 매출액은 전년보다 약 2배 성장한 82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연매출(393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많은 '리즈 시절'이다. 이에 힘입어 2002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가장 늦은 생일은 스포츠서울과 두산엔진으로, 12월 30일 설립됐다. 스포츠서울은 '대한매일신보사(현 서울신문사)'로부터 물적분할 방식을 통해 설립된 신문사다. 두산엔진은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합작 설립했으며 선박용 디젤엔진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스포츠서울은 2004년, 두산엔진은 2011년 각각 증시에 상장했다.
■ 상장 1호: 팜스코, 설립 24일 만에 상장
하림그룹 계열사인 팜스코2,740원, ▲175원, 6.82%의 모태는 대상그룹이다. 1999년 10월 1일 식품회사 대상의 사료사업부가 분할되면서 설립됐다. 같은 달 25일엔 한국증권거래소에 시장 2부 종목으로 상장했다. 분할 설립된지 24일만이다.
2008년 하림그룹에 편입된 이후로도 꾸준히 본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에 사료공장과 종계장을 오픈해 해외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최근엔 팜스코 최대주주이자 최상위 지주사인 제일홀딩스가 중간 지주사 하림홀딩스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단일 지주사 체재로 개편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최대 규모: NAVER, 올해 연매출 '5조' 돌파 전망
매출과 이익 규모가 가장 큰 '우등생'은 단연 NAVER다. 2000년 88억원으로 시작한 연매출이 2008년 1조원을 돌파했다. 검색 포털 '네이버'를 통한 광고사업과 게임 포털 '한게임'이 당시 성장을 이끌었다.
2010년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NAVER는 본격적인 날개를 펼친다. 네이버 클라우드, 지도,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어플을 출시했고, 2015년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는 쇼핑 플랫폼과 연계해 고속 성장 중이다. 메신저 사업을 하는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해 2016년 뉴욕, 도쿄 증시에 동시 상장했다.
발빠른 사업 확장을 토대로 올해 연매출 5조원 돌파가 유력해보인다. 2018년 매출액 컨센서스는 지난해 4조6785억원에서 18% 증가한 5조5095억원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1792억원에서 소폭(1%) 줄어든 1조1683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먹거리로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핀테크 사업 등에 투자를 크게 늘려 이익 성장이 매출액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 올해 호실적: 현대로템, 영업익 129%↑.. 하반기가 포인트
마지막으로, 설립 20주년인 올해 가장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곳들을 소개한다. 201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살핀 결과, 현대로템64,800원, ▲2,700원, 4.35%이 전년도 454억원에서 129% 늘어난 1040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키움증권 이창희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철도 부분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 밖에도 증권사들은 DMS4,865원, 0원, 0%(+94%), 셀트리온헬스케어(+85%), 와이엠티10,110원, ▲860원, 9.3%(+84%), 한라홀딩스(+71%) 등의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설립된 해는 같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기업마다 다르다. 그럼에도 IMF가 한창이던 시기에 설립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저성장 등 그간 만만치 않은 사업환경을 견뎌 오늘에 이른 점은 모두 같다.
이날(21일) 성년이 된 1999년 생들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들도 오랜 기간 존속해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들까지 기쁘게 해주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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