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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용평리조트, 7일 연속 올라.. 본격 반등?

용평리조트의 주가가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9일 오후 2시 4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7.7% 오른 8350원으로, 7일 전 대비 15% 올랐다. 올해 들어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던 용평리조트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날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기관 투자는 12만5000주를, 외국인 투자자는 13만3600주를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관투자자는 4월 4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용평리조트의 순이익 증가와 주가 하락이 맞물리며 PER(주가수익배수)은 연초 36배에서 23배까지 내렸고, PBR(주가순자산배수)은 1.5배에서 0.9배까지 내렸다. 2017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3.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다.

키움증권 라진성 연구원은 2차례에 걸친 블록딜과 신규 분양사업의 불확실성에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베르데힐 2차는 올해 하반기, 올림픽 빌리지 2차는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신규 분양사업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2017년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097억원(-0.5%, 전년비), 영업이익은 335억원(+10.3%, 전년비)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70억원(+18.4%, 전년비)이다.

리조트 운영 매출은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와 스키영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한 1124억원을 기록했지만, 콘도분양 매출은 973억원으로 8.1% 감소했다. 평창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올림픽대회 기간 중 선수촌 아파트로 활용되기 위해 2017년 10월 초부터 장기임대에 들어가면서 공정이 정지돼 온기 분양 매출이 일시 정체된 영향이다. 올림픽 폐막 이후 잔여공정이 진행되고 있어 분양매출이 정상궤도에 오른다면 올해 분양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라 연구원은 신규 분양사업인 베르데힐 2차는 올해 하반기, 올림픽빌리지 2차는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점을 미루어 볼 때 분양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를 내년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 성장 폭은 작겠지만 분양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올림픽 개최에 따른 수혜도 기대했다. 올림픽을 대비한 주변 숙박시설이 늘었고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인천공항~강릉 KTX 개통으로 교통인프라 개선에 따른 접근성이 높아진 점이 긍정적이라 강조했다.

라 연구원이 예상한 용평리조트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2165억원(+3%, 전년비), 영업이익은 322억원(-4%, 전년비)이다. 그는 "올림픽 효과로 운영 매출이 크게 증가하겠지만, 분양사업 종료로 분양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용평리조트의 부채비율은 113%고 유동비율은 55%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6%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3배다.

부채 가운데 살필 점이 있다. 용평리조트는 콘도및호텔회원권과 골프회원권 분양 과정에서 발생한 입회금을 장기예수보증금(부채)으로 인식한다. 2017년 4분기 연결기준 장기예수보증금(유동+비유동)은 1830억원으로 차입금(단기+장기) 1408억원보다 422억원 많다. 지난해 장기예수보증금과 관련해 운영수익 87억원, 이자비용 92억원을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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