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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족보] 삼성전자 반도체 '건재'.. 관련주 1Q 전망은?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가 또 다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60조원, 영업이익은 57.6% 늘어난 15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 증가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연이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인 14조6553억원을 6% 초과했는데, 메리츠종금증권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당사의 기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사업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메리츠종금증권이 추정한 1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1조30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인 10조6000억원보다 6% 많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 지속을 실적으로 입증하면서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1분기 성적에 관심이 모인다. 반도체 업종에 속한 135개 기업 내에서 1분기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은 41개다(금융 빅 데이터 제공 업체 빅파이낸스 분류 기준). 그 중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난 기업은 20개로 추려진다.

영업이익 예상 증가율이 높은 순으로 정렬한 결과 두산테스나24,850원, ▲300원, 1.22%, 와이아이케이, 한양이엔지16,810원, ▲70원, 0.42%, 나노신소재65,800원, ▲500원, 0.77%, 하나머티리얼즈23,850원, ▼-400원, -1.65%, 유진테크35,350원, ▲1,900원, 5.68%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스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사업을 한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97억원에서 47% 증가한 143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259% 늘어난 37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 김병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시스템LSI 사업부를 팹리스와 파운드리로 분리했다"며, "시스템 반도체 밸류 체인을 각 단계별로 전문화・대형화할 가능성이 크게 때문에 테스나 같은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외주 업체에 호재"라고 파악했다.

20개 기업 가운데 2017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배수)가 가장 낮은 곳은 서플러스글로벌2,720원, ▲10원, 0.37%로 7.6배다. 한양이엔지16,810원, ▲70원, 0.42%가 7.8배, 싸이맥스8,790원, ▼-170원, -1.9%가 8.3배로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 수록 실적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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