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나금융투자는 제노포커스3,950원, ▼-20원, -0.5%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제노포커스는 라이페이즈 효소의 출하를 앞두고 있으며 신약 개발도 준비 중이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제노포커스는 상업용 효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제노포커스가 생산하는 주요 효소(주요 고객사)는 락테이즈(식품회사), 카탈레이즈(반도체 제조사), 라이페이즈(제약사)가 있다.

효소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선민정 연구원은 락테이즈의 선진국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2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락테이즈는 면역증강 물질인 GOS(Galacto-Oligosaccaride)를 생산하는 효소다. GOS는 분유 첨가물로 최근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경쟁사인 AMANO사가 DOMO사에만 GOS를 독점 공급한다는 점에 주목해, 향후 제노포커스의 신규 공급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락테이즈의 생산량도 증가했다. 제노포커스는 공장 생산능력을 확충해 균주 생산성을 높였다. 락테이즈는 Kg 당 50만원에 공급되고 있다.

카탈레이즈의 납품처 확대도 기대된다. 현재 제노포커스는 국내와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로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페이즈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라이페이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생산공정에 필요한 효소다. 선 연구원은 라이페이즈를 통해 공정 단계를 기존에 비해 줄이고 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올해 제노포커스의 라이페이즈 납품이 약 10여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성운바이오 인수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노포커스는 2016년 성운바이오를 인수했다. 이후 성운바이오의 매출이 연결 재무제표에 포함돼 전년 대비 63% 성장한 115억원을 기록했다.

제노포커스는 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염증성 장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SOD(Super Oxide Dismutase)의 전임상이 올해 6월 완료될 예정이다. 더불어 제노포커스는 3월에 신약 바이오 연구소를 열고 5월에는 신약개발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제노포커스는 전일 대비 10.5% 급등한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 실적 전망치는 예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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