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156,700원, ▲3,200원, 2.08% 증권사 리포트가 이날 발표돼 눈길을 끈다. 리노공업은 31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0.2%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리노공업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가 리노공업에 대한 리포트를 낸 것은 올해 처음이다. 김민지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비메모리 설계 회사들의 신규 칩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메모리 설계 회사들의 신규 칩을 위한 R&D가 늘어날수록 리노공업의 매출은 늘어난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데 쓰이는 핀과 소켓을 제조한다. 핀소켓은 양품과 불량을 판단해 주로 R&D에 사용된다. 김 연구원은 신규 칩 개발을 위한 R&D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리노공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규 칩 개발을 위한 R&D가 늘어나는 이유로 미국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IT기업들의 연구 개발을 꼽았다. 스마트폰의 글로벌화가 끝나가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IT기업들이 성장 정체를 타개하고 또다른 혁신을 위해 신기술과 신규 응용제품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비메모리 팹리스 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이유로 언급했다.

업계는 리노공업이 올해 개선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113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366억원이다.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예상 실적를 발표한 증권사 평균 값이다.



한편 리노공업을 5% 넘게 보유 중인 큰손 투자자는 국민연금공단,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피델리티 등 4곳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3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