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한해 목표와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기업도 새해가 되면 한해 목표를 설정하는데, 일부 기업은 이를 공시해 알리기도 한다. 전자공시사이트(dart.fss.or.kr)에서 “영업실적등에대한전망(공정공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9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현재까지 실적 전망을 내 놓은 기업을 조사했다. 29일 현재 에이티젠, 엘아이에스, 인베니아703원, ▼-4원, -0.57% 등 65곳이 올해 예상 실적을 내놓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손익 전망치를 발표한 기업만을 포함했다. 수주나 판매량 등의 목표를 제시한 기업은 제외했다.

이 중 매출액 증가폭이 가장 클 것이라 전망한 기업은 에이티젠이다. 에이티젠은 올해 매출액이 14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45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셈이다.

엘아이에스 또한 올해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219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올해 3425억원으로 18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38% 증가를 예상했다.

[표] 2016년 영업 전망 밝힌 기업

* 주 재무제표 기준

(자료: 아이투자, 각 사)

기업의 1분기 영업활동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만약 내가 투자한 기업이 올해 전망치를 발표했다면, 1분기 실적 발표 후 연초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이투자는 위 리스트 제공에 그치지 않고, 매 분기 실적 발표가 끝나면, 이를 추적해 기업들이 제시한 연간 전망과 비교한 달성률을 집계할 예정이다. 목표를 채워나가는, 좋은 기업들이 투자자들과 함께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