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투자자가 테크윙38,800원, ▲1,250원, 3.33%을 신규보유해 눈길을 끈다. 테크윙은 24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1% 내린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가치투자자문은 테크윙을 5% 넘게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했다. 최근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3월 23일 기준 지분율은 5.10%다.

테크윙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지난 2월 15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8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손실은 5억원으로 적자지속했다.

연간 기준으론 사상 최대 실적이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3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234억원, 순이익은 92% 증가한 1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관련 기사 - [4Q 잠정] 테크윙, 매출액 & 영업익 개선...PER 10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도 지난해 하반기 테크윙의 주가는 부진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14일 52주 신저가(799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이 다양한 경로로 반도체 시장 진출을 모색하면서 국내 메모리 산업에 대한 우려가 증폭돼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업계가 바라보는 테크윙의 올해 전망은 밝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163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87억원이다.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예상 실적를 발표한 증권사 평균 값이다.



BNK증권 박기범 연구원은 지난 2월 17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테크윙이 강한 펀더멘털과 높은 잠재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는 Micron, SanDisk,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 테크윙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핸들러의 꾸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교체장비인 C.O.K(Change of Kit)와 Interface board 매출증가가 지속되고 자회사인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테크윙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0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5.9%다.